승리(사진=YG엔터테인먼트)
[뷰어스=추승현 기자] 그룹 빅뱅 승리가 남성 가수 2명과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몰카를 공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SBS funE는 경찰의 수사 상황을 아는 관계자의 말을 빌려 “경찰에 제출된 카톡 증거물 가운데 불법 촬영 및 유포된 몰카 영상과 사진이 10여 건에 이른다. 일부는 승리와 다른 연예인들이 포함된 단체 채팅방에도 올라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톡 단체방에는 승리의 요식 사업을 돕던 지인 김 모 씨가 남녀의 성관계 영상과 사진 등을 올렸다. 해당 영상 속 여성은 술에 취한 채 촬영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영상을 본 승리는 “누구야?”라고 물은 뒤 바로 해당 영상 속 남성을 알아본다. 남성은 해당 카톡 단체방에도 있는 인물이다.
카톡 단체방이 있는 승리를 비롯한 남성 가수 2명,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 등 8명은 몰카 영상과 사진 등을 봤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이 밖에도 경찰이 확보한 다른 카톡방에서도 몰카로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몰카들 또한 여러 곳에서 함께 공유했을 가능성이 있어 경찰은 추가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승리는 지난 2015년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하려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피내사자로 조사를 받던 승리는 지난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돼 피의자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