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화면 캡처)
[뷰어스=이소희 기자] 배우 전혜빈이 ‘왜그래 풍상씨’ 종영소감을 전했다.
전혜빈은 14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겨울이 오기 전부터 시작해 따뜻한 봄이 되자 끝난다. 겨울 내내 시청자 분들의 응원 덕분에 추운지 모르고 촬영을 마쳤다.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하고 뜻 깊었다”고 KBS2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어 “ 이번 드라마를 찍으면서 정말 많이 느낀 것은 시청자 분들이 ‘왜그래 풍상씨’를 가족 같은 마음으로 봐주셨다는 것이다. 촬영 내내 마주치는 애청자 분들의 격려가 이토록 감동적이고 깊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며서 “너무 감사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왜그래 풍상씨’는 바람 잘 날 없는 풍상네 5남매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 드라마다.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전혜빈은 극에서 5남매 중 유일하게 큰 오빠 풍상(유준상)의 마음을 헤아렸던 셋째 이정상을 맡아 열연했다. 특히 다사다난한 상황에 자주 부딪혀 우는 장면이 유독 많았고, 이에 전혜빈은 이정상이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결혼식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그는 “원래 그렇게 슬픈 장면이라고 생각 못했는데 고생으로 여동생 결혼까지 시킨 풍상이와 오빠의 노고를 지켜봐 온 정상이의 대화 장면에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면서 “그래서 촬영 전부터 풍상오빠와 나는 서로 얼굴도 못 쳐다봤다. 정말 모두 캐릭터에 깊이 닿아 있어서인지 가슴으로 연기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왜그래 풍상씨’는 14일 오후 10시 최종회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