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방송화면)
[뷰어스=손예지 기자] 배우 박진영(GOT7 진영)의 극과 극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연출 김병수, 극본 양진아, 이하 ‘그녀석’)의 주인공 박진영은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를 살리며 호평을 듣고 있다. 어설픈 초능력자 이안으로 변신해 못 말리는 허술한 모습과 의외의 멋진 모습을 오가는 것이다.
특히 1회부터 4회까지 미스터리 사건과 풋풋한 청춘 로맨스가 빠르게 전개된 ‘그녀석’에서 각각 최고의 1분을 장식하며 박진영의 반전 매력이 도드라졌던 장면을 짚어봤다.
#1회
박진영은 첫 방송부터 완벽한 비주얼에 어설픈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사고뭉치 이안 캐릭터에 완연히 녹아들어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김원해(수학 선생님 역)가 과거 화재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아픔을 건드리자 일순간 진지한 눈빛으로 180도 변화, 차오르는 분노와 슬픔을 애써 참는 섬세한 표현력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짠하게 만들었다.
#2회
극 중 시험지 도둑을 찾으러 나선 이안(박진영 분)과 윤재인(신예은 분)이 한밤중 교무실 앞에서 마주친 장면은 두 사람의 첫 공조수사 시작을 알리며 2회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무엇보다 이 때 비밀번호의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봤다는 그녀의 말에 “경우가 누군데 알려줬어? 우리 반 애냐?”라며 되묻는 그의 못 말리는 허당미가 웃음을 유발, 중요한 단서를 봤음에도 이상한 방향으로 흐르는 엉망진창 추리력으로 더욱 유쾌한 재미를 자아냈다. 천연덕스러운 박진영의 연기가 특히나 빛을 발한 대목.
#3회
이안은 비밀을 감춘 윤재인에게 점점 신경 쓰이기 시작했고 그녀의 뒤를 밟는 수학 선생(김원해 분)을 보고는 수상한 촉을 세워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윤재인을 향해 염산테러를 하려는 수학 선생의 팔을 낚아채 단숨에 제압한 그의 박력은 긴박한 위기상황 속 감탄을 자아냈다. 물론 염산이 위험한 거냐고 묻는 순도 100%의 백치미는 순식간에 광대미소를 불러일으켰다.
#4회
19살 ‘어설픈’ 고등학생 초능력자 이안은 21살 ‘여전히 어설픈’ 경찰 지망생 초능력자가 됐다. 사라진 아이의 토끼 인형을 사이코메트리한 잔상 속 검은 캐리어를 보고 납치를 의심한 동시에 갑자기 아이가 등장한 순간 역시 그의 어설픔을 입증하는 듯 했지만, 진짜 시체가 든 검은 캐리어가 발견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특히 방송을 앞둔 5회에서는 이안의 초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윤재인의 특별 트레이닝이 시작, 앞으로 미스터리 사건을 해결해나갈 그의 발전을 기대케 한다.
'그녀석'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