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뷰어스=윤슬 기자] 김혜림이 가수로서 본업에 충실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김혜림은 13일 SBS '불타는 청춘' 재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콘서트를 갖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자신의 친우들이 등장, 자신에게 힘을 북돋웠다. 특히 김혜림은 엄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김혜림에게 엄마는 자신의 인생과 청춘을 바친 인물이었고, 엄마에게도 김혜림은 가족 그 이상의 존재였다. 특히 김혜림 어머니는 50년대 히트 가수 나애심.
김혜림의 천재적인 재능도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 절세의 미모와 목소리 뿐 아니라 김혜림 어머니 인생도 눈길을 끄는 이유다.
김혜림 어머니는 6.25시대를 지나온 인물이다. 북한이 고향이었던 김혜림 어머니는 오빠를 찾아 월남했고, 이후 남매는 작곡가와 가수로 대한민국 청취자들의 귀를 행복하게 했다. 피란 시절 이북출신 예술인들로 구성된 꽃초롱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무려 삼백 여 곡이 넘는 노래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김혜림과 외사촌 지간인 전오승 딸 전영선은 60년대 신상옥 감독 영화를 통해 아역 데뷔, 김혜림 가족의 천부적 예술적 재능을 다시 한번 증명한 바 있다. 김혜림은 이들에 이어 90년대 전성기를 누리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어머니의 건강을 돌보느라 활동을 쉬었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