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뷰어스=윤슬 기자] 고준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열혈사제' 애청자들을 들뜨게 만들었다.
고준은 12일 방송된 SBS '열혈사제'에서 김남길과 뭉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주목하게 했다. 고준이란 배우의 악(惡)의 역사가 그를 몰랐던 이들까지 관심을 갖게 한 것.
고준은 그간 묵직한 존재감으로 2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진득한 연기 열정을 보여왔다. 특히 고준을 '악의 역사'로 표현하는 데에는 고준이란 배우를 대중에 각인시킨 작품 역시 악역이었기 때문.
고준은 연기인생 14년만인 2014년 영화 '타짜-신의 손'을 통해 대중에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고준은 이전까지 상처입고 트라우마 가득한 인물을 연기해왔지만 이 작품을 계기로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됐다. 이를 두고 고준은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강형철 감독님이 저를 발굴해 주신 은인이지만 그게 이렇게 강렬해질지 몰랐다"면서 계속 악역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면을 보이고 싶다는 갈증이 생겼고 음지쪽 사람들을 다른 모습으로 그릴 수 있을까 한계에 부딪쳤다고도 고백했다. 하지만 고준은 또다른 악인의 모습을 그리며 '열혈사제'에서 팬덤을 형성했다. 고준의 자연스럽고 인간미 넘치는 진짜 모습이 등장할라치면 그것이 더 화제가 될 정도. 또다른 인생작을 만난 고준이 어떤 연기로 '열혈사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