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흥행 속도가 빠르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기생충’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112만 6568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37만 2317명이다.
개봉 첫날 56만 8436명을 동원한 이후 3일 내내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 상황이라면 2일 관객 포함 개봉 4일 만에 300만은 무난히 넘는 것은 물론 손익분기점도 가뿐히 달성한 기세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