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감독으로 나선 배우 문성근이 가극 ’금강‘이 평양에 올라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가극 ‘금강’ 낭독공연 기자간담회가 열려 김희선 (사)통일맞이 공동대표, 문성근 총감독, 안태경 프로듀서, 안경모 연출, 배우 최우혁, 임소하. 조정근이 자리했다.
문 총감독은 ”긴 과정 속에 어떻게 준비를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다. 故신동엽 시인은 문화의 역할과 기능을 잘 알고 있었기에 남과 북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이 작품을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다“라며 ”남북이 단절된 시간이 길었기 때문에, 전망이 불분명 하지만 성남이 이 작품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해 공동제작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05년 공연할 때도 북한이 한차례 연기했었지만 재개한 후 바로 공연했다. 이번에도 북한에서 바로 공연할 수 있게 준비를 했다“라며 ”북쪽에서 순회 공연을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북 공동 작품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문 총감독은 ”아직 실천되지 않은 것이 남북 응원가다. 앞으로 있을 올림픽 등등에 남북이 함께 부를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남북간의 문화교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가극 ’금강‘은 1994년 초연, 2005년 분단 이후 최초로 평양에서 공연됐다. 올해 동학농민혁명 125주년을 맞아, 성남시와 (재)문화재단,(사)통일맞이가 애국, 애족정신과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담은 ’금강‘으로 민족공동체의 정체성 회복과 한반도 평화 통일의 중요성을 알린다. 22일,23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낭독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