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야쿠르트) 지난 6월 창업주 윤덕병 회장이 별세 이후 2세 경영 체제로 전환 중인 한국야쿠르의 외식, 레저, 교육 등 신사업 구조조정이 ‘자의반 타의반’ 진행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커피전문점 코코브루니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주요 매장을 블루보틀과 커피앳웍스 등에 넘겨주었고 현재 4개 매장만 남은 상황. 이마저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사실상 커피 사업 실패를 인정한 셈이다. 코코브루니는 2010년 한국야쿠르트가 야심차게 시작한 신사업이다. 하지만 다른 커피전문점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론칭 이후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했다. 2017년까지 누적 영업 손실만 260여억 원. 한국야쿠르트 측은 향후 코코브루니를 오프라인 매장 위주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생존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야코르트는 의료, 교육, 골프 등 분야에서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는 사업은 없댜.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는 큐렉소는 여전히 수백 억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엔이능률(전 능률교육)은 지난해 44억 원의 손실, 골프장 제이레저 역시 지난해 17억 원 적자를 냈다. 전체 16개 계열사 중 10개가 적자인 상황이다. 윤 부회장의 횡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런 환경 때문이다.   윤호중 부회장은 한국야쿠르트는 지배구조 최상위인 팔도의 지분 100%를 윤호중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그동안 그가 벌인 신사업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수백 억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팔도를 최상위에 두고 윤호중 부회장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완성할 때부터 시장에서는 하마평이 존재해왔다. 이 모든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한국야쿠르트의 미래는 윤호중 부회장에게 달려 있다.

?한국야쿠르트 2세 경영인 윤호중 회장, 신사업 만성적자 극복 가능한가??

2014년 팔도 앞세워 윤호중 부회장 지배구조 완성?
부담 안고 시작하는 한국야쿠르트 2세 경영

서주원 기자 승인 2019.07.12 15:16 | 최종 수정 2139.01.20 00:00 의견 0
(사진=한국야쿠르트)
(사진=한국야쿠르트)

지난 6월 창업주 윤덕병 회장이 별세 이후 2세 경영 체제로 전환 중인 한국야쿠르의 외식, 레저, 교육 등 신사업 구조조정이 ‘자의반 타의반’ 진행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커피전문점 코코브루니가 자취를 감추고 있다. 주요 매장을 블루보틀과 커피앳웍스 등에 넘겨주었고 현재 4개 매장만 남은 상황. 이마저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거라는 것이 시장의 전망이다. 사실상 커피 사업 실패를 인정한 셈이다. 코코브루니는 2010년 한국야쿠르트가 야심차게 시작한 신사업이다. 하지만 다른 커피전문점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론칭 이후 한 번도 이익을 내지 못했다. 2017년까지 누적 영업 손실만 260여억 원. 한국야쿠르트 측은 향후 코코브루니를 오프라인 매장 위주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지만, 경쟁이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생존하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  
 
한국야코르트는 의료, 교육, 골프 등 분야에서 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는 사업은 없댜. 수술용 로봇을 개발하는 큐렉소는 여전히 수백 억 누적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엔이능률(전 능률교육)은 지난해 44억 원의 손실, 골프장 제이레저 역시 지난해 17억 원 적자를 냈다. 전체 16개 계열사 중 10개가 적자인 상황이다. 윤 부회장의 횡보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런 환경 때문이다.  

윤호중 부회장은 한국야쿠르트는 지배구조 최상위인 팔도의 지분 100%를 윤호중 부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없으나, 그동안 그가 벌인 신사업이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수백 억 마이너스를 기록하던 팔도를 최상위에 두고 윤호중 부회장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완성할 때부터 시장에서는 하마평이 존재해왔다. 이 모든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지, 한국야쿠르트의 미래는 윤호중 부회장에게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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