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뷰어스 DB
최근 서강준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이렇게 연기를 잘 했었나?”다. ‘잘생긴 외모’ 탓인지 연기력이 돋보이지 않던 그가 최근 OCN 드라마 ‘왓쳐’를 만나 물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 필모그래피
2013년 드라마 툰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했다. 그해 ‘수상한 가정부’ ‘하늘재 살인사건’에 출연한 서강준은 2014년 드라마 ‘앙큼한 돌싱녀’에서 사랑스러운 연하남으로 변신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어 ‘가족끼리 왜 이래’(2014) ‘화정’(2015) ‘치즈인더트랩’(2016) ‘안투라지’(2016)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경험을 쌓았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이 있었다. 서강준은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 ‘화정’에서 연기력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차츰 성장해 ‘너도 인간이니?’(2018)를 통해 로봇과 인간을 오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이어 ‘제3의 매력’(2018)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치며 외모가 아닌 연기력이 먼저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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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출연작
비극적 사건에 얽힌 세 남녀가 경찰의 부패를 파헤치는 비리수사팀이 되어 권력의 실체를 밝히는 내부 감찰 스릴러를 그린 ‘왓쳐’에 출연 중이다. 서강준은 행동이 앞서는 열혈파 순경이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성격을 감춘 김영균 역을 맡았다. 인간의 다면성을 쫓는 심리스릴러인 만큼, 서강준은 디테일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서강준의 성장이 어느 때보다 돋보이는 현재다.
■ 매력 분석
흠잡을 데 없는 비주얼을 소유했다. ‘얼굴 천재’라는 수식어를 얻은 서강준이지만 단순히 잘생긴 배우는 아니다. 부드러운 인상 속에서도 강렬한 눈빛이 있고, 상남자의 분위기를 뿜어내면서도 모성애를 자극하는 상반된 이미지가 존재한다.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가장 큰 매력이다.
■ 기대 포인트
그동안 로맨틱 코미나 멜로 장르 등에 출연했던 서강준은 ‘왓쳐’ 제작발표회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어 이 작품을 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처음으로 장르물에 도전한 그는 자신의 바람대로 한계가 없다는 것을 인정받으며 시청자들에게 각인됐다. 또 그가 아직 출연하지 않은 작품이 많은 만큼, 도전하지 않은 장르와 캐릭터가 다양하다. 무궁무진한 매력이 가득하기에 앞날이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