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배우 지성이 ‘의사요한’에 출연할 수 밖에 없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성은 수차례 심정지를 겪은 후 수술을 해야 했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4일, 6회 방송까지 전파를 탄 시점에서, ‘의사요한’의 뒷심을 기대하는 이유가 됐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작품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성은 극 중 ‘10초 닥터’이라 불릴 정도로 실력이 탁월한 인물이다. 그는 작품에 대해 “‘드라마에서 다루기에 통증의학과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고민했다. 통증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을 때 통증의학과를 찾았는데, 모든 병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선천적 척추 분리증을 겪고 있는데. 마비 등 살면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덕분에 극 중 차요한의 마음을 잘 이해하겠고, 내 진심을 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작품에서 멋진 역할도 좋지만,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봤을 때,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차요한은 너무 불쌍한 인물이다. 시청자들에게 힘이 되고 사회적인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인물을 택하게 됐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진정성 뿐이다. 작품에 내 솔직한 마음을 더 담고, 다가가고자 한다”라고 다가간 지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성은 얼마 전 수술대에 오른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수술을 하고 나서 심정지를 몇 차례 겪으면서 심폐소생술을 몇 번이나 했고, 몇 개월간 병원신세를 졌다. 그러다가 의사 제안으로 이식을 받게 됐다. 사망률이 80프로 이상이라,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말씀을 나누면서 ‘다음 생에 더 잘해드리겠다’고 인사를 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은 슈퍼맨이시다. 물론 편치 않으시지만”이라고 아버지의 상태를 전한 지성은 “사림들 은 다 똑같은 거 같다. 아버지를 보면서 이 드라마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딸 지우가 할아버지에게 손을 잡고 걷는 장면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 있는데 새로 피어오늘 생명과 꺼져 가는 생명이더라. 배우로서 감히 연기할 수 있고, 가족들이 있고, 작품을 통해 삶의 가치를 전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그 가치를 드라마 캐릭터에 대입시키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극 중 서울 남부지검 형사 3부 검사 손석기로 분하고 있는 이규형은 “제가 맡은 역할이 미스터리하고,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을 거 같다. 극 중 차요한과 강시영을 보면서 공감을 하다가 손석기를 보고 ‘뭐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물에 대해 말했다. 이어 “차요한과 반대되는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 그에 대한 정당성을 완벽하게 갖추지 않으면 나 또한 요한의 논리에 설득될 거 같더라. 손석기 만의 또렷한 신념을 갖기 위해 자료를 찾고 있다. 3년 전에 맡았던 안락사 사건을 두고서도, 논리와 신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인물에 다가간 점을 전했다.  레지턴트 강시영 역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이세영은 “많은 것을 준비하는 데도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차요한이 앓고 있는 선천성 무통각증을 언급하며 “희한한 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아픔을 나타낸다. 상처를 겪고, 이를 낫게 하는 과정이 공감대로 작용할 거 같다. 담백하고 솔직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드라마의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 않다. 이에 대해 조수원 연출은 “상처에 대한 공감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달라. 자연스럽게 시청률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은 “사람 마음인지라, 시청률에 대해 보지 않고, 듣지 않을 수 없는데, 무언가에 얽매이는 순간 너무 힘들어지더라. 욕심을 버리고 한걸음씩 내딛으려고 한다.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꿋꿋하게 전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에피소드로 진행되지만, 공감과 진심이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비록 드라마 인물의 삶이고, 아픔일지 몰라도 실제 인물이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그런 면에서 에피소드에 집중하고 있다. 어떻게 사느냐,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명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 존엄성에 대해 어떻게 관심을 기울일지에 대해 다룬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에 방송된다.

[현장 종합] 눈시울 붉힌 지성의 진정성, ‘의사요한’ 뒷심 기대

김진선 기자 승인 2019.08.05 16:12 | 최종 수정 2139.03.09 00:00 의견 0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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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성이 ‘의사요한’에 출연할 수 밖에 없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성은 수차례 심정지를 겪은 후 수술을 해야 했던 아버지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4일, 6회 방송까지 전파를 탄 시점에서, ‘의사요한’의 뒷심을 기대하는 이유가 됐다. 

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 기자간담회가 열려 작품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지성은 극 중 ‘10초 닥터’이라 불릴 정도로 실력이 탁월한 인물이다. 그는 작품에 대해 “‘드라마에서 다루기에 통증의학과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고민했다. 통증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싶을 때 통증의학과를 찾았는데, 모든 병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선천적 척추 분리증을 겪고 있는데. 마비 등 살면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덕분에 극 중 차요한의 마음을 잘 이해하겠고, 내 진심을 담게 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작품에서 멋진 역할도 좋지만,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봤을 때,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차요한은 너무 불쌍한 인물이다. 시청자들에게 힘이 되고 사회적인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인물을 택하게 됐다.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것은 진정성 뿐이다. 작품에 내 솔직한 마음을 더 담고, 다가가고자 한다”라고 다가간 지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성은 얼마 전 수술대에 오른 아버지를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수술을 하고 나서 심정지를 몇 차례 겪으면서 심폐소생술을 몇 번이나 했고, 몇 개월간 병원신세를 졌다. 그러다가 의사 제안으로 이식을 받게 됐다. 사망률이 80프로 이상이라, 수술실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 말씀을 나누면서 ‘다음 생에 더 잘해드리겠다’고 인사를 했다”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금은 슈퍼맨이시다. 물론 편치 않으시지만”이라고 아버지의 상태를 전한 지성은 “사림들 은 다 똑같은 거 같다. 아버지를 보면서 이 드라마를 결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딸 지우가 할아버지에게 손을 잡고 걷는 장면을 찍어서 인스타그램에 올린 적 있는데 새로 피어오늘 생명과 꺼져 가는 생명이더라. 배우로서 감히 연기할 수 있고, 가족들이 있고, 작품을 통해 삶의 가치를 전할 수 있다는 게 감사하다. 그 가치를 드라마 캐릭터에 대입시키려고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전했다.

사진=SBS
사진=SBS

극 중 서울 남부지검 형사 3부 검사 손석기로 분하고 있는 이규형은 “제가 맡은 역할이 미스터리하고,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을 거 같다. 극 중 차요한과 강시영을 보면서 공감을 하다가 손석기를 보고 ‘뭐지?’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인물에 대해 말했다.

이어 “차요한과 반대되는 신념을 가진 인물이라, 그에 대한 정당성을 완벽하게 갖추지 않으면 나 또한 요한의 논리에 설득될 거 같더라. 손석기 만의 또렷한 신념을 갖기 위해 자료를 찾고 있다. 3년 전에 맡았던 안락사 사건을 두고서도, 논리와 신념을 분명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라고 인물에 다가간 점을 전했다. 

레지턴트 강시영 역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이세영은 “많은 것을 준비하는 데도 부족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차요한이 앓고 있는 선천성 무통각증을 언급하며 “희한한 병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나 있는 아픔을 나타낸다. 상처를 겪고, 이를 낫게 하는 과정이 공감대로 작용할 거 같다. 담백하고 솔직하게 보일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드라마의 화제성에 비해 시청률이 높지 않다. 이에 대해 조수원 연출은 “상처에 대한 공감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 지켜봐달라. 자연스럽게 시청률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성은 “사람 마음인지라, 시청률에 대해 보지 않고, 듣지 않을 수 없는데, 무언가에 얽매이는 순간 너무 힘들어지더라. 욕심을 버리고 한걸음씩 내딛으려고 한다.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꿋꿋하게 전할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에피소드로 진행되지만, 공감과 진심이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비록 드라마 인물의 삶이고, 아픔일지 몰라도 실제 인물이면 얼마나 힘들지 생각하게 되는 거 같다. 그런 면에서 에피소드에 집중하고 있다. 어떻게 사느냐,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명이 얼마나 존귀한 것인지, 존엄성에 대해 어떻게 관심을 기울일지에 대해 다룬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매주 금, 토 오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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