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엑시트' 스틸
영화 ‘엑시트’ 열풍이 해외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7일 “‘엑시트’가 북미, 베트남, 대만, 호주 등 24개국에 판매되며 해외에서도 차례로 개봉을 확정 짓고 있다”고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의 설명에 따르면 ‘엑시트’가 지난 2일 북미에서 선 개봉한 이후 9일 베트남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21일 인도네시아, 30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에서 해외 관객과 만난다. 또한 홍콩, 마카오, 미얀마, 터키와 필리핀 등에서도 개봉을 준비 중이다.
또한 한국 내 흥행에 힘입어 이미 판매된 국가 이외에도 영화에 대한 문의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고, 추가 해외 배급과 관련한 협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국가의 관객들을 만날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영화사업본부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악역, 신파 등의 코드가 없는 색다른 재미를 가진 재난 영화라는 점에서 국내 개봉 전부터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 가족애라는 보편적 공감대 속에 재기 발랄하면서 스릴 넘치는 탈출 장면, 현실 코미디가 적절히 녹아있어 국적과 언어를 넘어 통용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점이 장점으로 통한 것 같다”고 했다.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 분)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 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