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퍼펙트맨' 스틸
‘퍼펙트맨’의 설경구가 어려운 캐릭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퍼펙트맨’은 까칠한 로펌 대표 장수(설경구 분)와 철없는 꼴통 건달 영기(조진웅 분)가 사망보험금을 걸고 벌이는 인생 반전 코미디 영화다.
16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퍼펙트맨’ 언론시사회에서는 두 달 시한부 선고를 받은 예민한 로펌 대표 장수 역을 맡은 설경구가 전신 마비로 움직일 수 없는 인물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손과 몸을 쓰지 못한다는 제약이 있어 쉽지 않았다”고 운을 뗀 설경구는 “근데 조진웅과 맞닥뜨리는 장면부터 편해졌다. 조진웅의 연기에 리액션을 하고, 그가 분위기를 풀어준 것도 있다. 나를 웃겨주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풀어졌다”고 했다.
특히 현장에서 늘 밝은 에너지를 유지한 조진웅에 대해 “나랑 붙으면 춤추듯이 연기한다는 걸 느낀 적이 있다. 그런 에너지가 내게도 도움이 많이 됐다”고 했다.
‘퍼펙트맨’은 10월 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