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설록 돌송이 차밭(자료=아모레퍼시픽)
녹차유산균 발견 10주년 온라인 심포지엄(자료=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유산균 연구센터가 ‘녹차유산균 발견 10주년 기념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 자연과 인간의 조화, 녹차유산균’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녹차유산균을 처음 발견한 오설록 제주 돌송이차밭에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 영상은 아모레건강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어제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1980년대부터 녹차 소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피부 효능을 지닌 신품종 녹차 연구?À╬도 범위를 확대해왔다. 2010년에는 제주 돌송이차밭에서 유기농 찻잎에 유익한 식물성 녹차유산균주(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AP설록 331261(Lactobacillus plantarum APsulloc 331261))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후 여러 연구를 통해 해당 소재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에도 활용하는 중이다.
올해 2월에는 세계 최초로 특허받은 녹차유산균 소재 연구를 강화하고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확장을 위해 연구센터도 개소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녹차유산균 연구 1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해 녹차유산균과 미생물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그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 녹차유산균’을 주제로 한 연구 1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은, 국제 식품 미생물 및 위생 위원회(ICFMH) 회장이자 세계적인 미생물 분야 석학인 빌헬름 홀잡펠 교수의 축하 영상으로 시작했다. 홀잡펠 이펙티브 마이크로브스(HEM) CEO인 지요셉 박사는 ‘녹차유산균의 안전성 및 기능성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관련 발표는 세계적인 수준에서 검증한 녹차유산균의 안전성과 우수한 프로바이오틱스 생존력, 인체 내 장 정착력을 비롯해 대사 조절 및 호흡기 면역에서 우수한 기능성 연구 성과에 대한 내용이었다.
발표를 통해 김범준 교수는 피부에 서식하는 미생물 및 그 유전정보를 일컫는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이해와 연구를 바탕으로, 녹차유산균의 아토피 피부염 억제 효능을 밝혔다. 연세대학교 사회시스템공학부 강호정 교수는 ‘微生物(미생물) 또는 美生物(미생물)’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호정 교수는 생물지리학적/기후적/미생물학적 분석을 통해 녹차유산균이 자생하는 차밭에 대해 연구하고, 오설록 돌송이차밭의 우수성을 규명했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연구소 김완기 소장은 “아모레퍼시픽이 녹차유산균을 처음 발견한 이곳 돌송이차밭에 훌륭한 연구자분들을 모시고 녹차유산균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었던 이번 심포지엄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녹차유산균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