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_ twt)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의 ‘부르즈 칼리파’ 외벽에 방탄소년단 뷔의 26번째 생일 축하 메시지가 등장한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중 최초다.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는 오는 30일 새벽 0시(현지 시각 29일 18시 50분) 뷔의 생일에 맞춰 부르즈 칼리파에서 뷔의 개인 사운드 및 라이트쇼를 3분간 상영한다고 발표했다. 부르즈 칼리파는 높이 828미터, 162층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다.
‘K팝 대표 비주얼’로 불리는 뷔의 얼굴과 생일 메시지가 3만3000평방미터 면적의 거대한 스크린에서 쏟아 올리는 1백만개 이상의 LED 조명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자료=@KIMTAEHYUNGBAR_ twt)
특히 LED쇼는 이 빌딩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하고 비싼 광고판으로 변신케 한다. 광고 조건도 까다로워 최신 스마트폰부터 포르쉐까지 글로벌 기업들의 초특급 광고와 두바이 왕실의 광고 등만이 허락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지난 2018년 그룹 엑소가 ‘두바이 미디어 오피스’의 후원으로 두바이 왕가 인물 외 최초로 영상 광고를 진행한 적은 있으나 한국 연예인 개인의 생일광고가 LED쇼에 송출되는 것은 뷔가 최초다.
바이두뷔바는 이벤트를 발표하며 “오랜 기간 검토와 수정 끝에 뷔의 글로벌한 명성과 영향력, 긍정적인 개인의 이미지 덕분에 K팝 아티스트 최초로 개인광고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부르즈 칼리파의 단발 광고는 최소 1억원을 넘어서는 비싼 광고료는 물론 엄격한 브랜드 선정 과정을 거친다. 두바이의 최고 랜드마크에서 개인 팬덤이 아이돌 스타의 생일광고 진행은 상상을 넘어서는 특급 레전드 서포트라 할 수 있다.
(자료=@KIMTAEHYUNGBAR_ twt)
부르즈 칼리파의 LED쇼와 더불어 세계 최대의 음악 분수인 두바이 분수에서는 뷔의 자작곡인 ‘Winter Bear’에 맞춰 분수쇼도 진행된다. ‘Winter Bear’는 지난 2019년 8월 10일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공개됐다. 특히 직전 자작곡 ‘풍경’의 자켓 사진을 직접 작업한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출여하고 연출한 뮤직비디오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두바이 분수는 축구장 크기 2배의 인공호수에 위치한 것으로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인 6600개의 조명과 50대의 컬러 프로젝터가 소리와 빛의 변화를 만들어낸다. 20마일(32킬로) 내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는 중동에서 가장 밝은 조명쇼가 펼쳐진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태형오빠 생일 서포트 진짜 짱이다 부르즈 칼리파라니”, “아이돌 서포터즈 역사상 이런 스케일은 전무후무”, “김태형이 세계를 지배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이두뷔바는 K팝 아이돌 최고 금액인 12억원을 모금을 기록할 정도로 막강한 경제력과 팬파워를 가지고 있다. 중국 팬들은 글로벌 스타인 뷔의 위상에 맞는 대형 생일 축하프로젝트와 기부활동을 전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