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 VLIVE)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PD가 되면 어떤 작품을 만들까? 롤러스케이트, 헤어디자이너, 회 썰기, 텔레파시 게임, 팀 스포츠, 심리 상담, 정신 분석, 악기 배우기, 변장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미로 찾기, 보물 찾기, OST 만들기, 럭키럭키 7 게임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12일 공개된 달려라 방탄 124회 에피소드는 'PD작가되기' 편이었다. 멤버들이 달려라방탄 제작진이 돼서 촬영 아이템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이홉은 롤러 스케이트, 헤어 디자이너 특집, 회 썰기 특집 등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옆에서 듣던 슈가는 “좀 쓰라고~!”, 지민은 “키워드만 적어 놓고 막 던지고 있는데”라며 웃었다.
(자료=BTS VLIVE)
지민은 텔레파시 게임을 제안했다. “주제만 던져주고 위치를 안 정해주는 거예요. 알아서 찾아가기 우리의 추억이 가득한 장소로”라며 설명했다. 슈가는 “한 자리에서 만나면 좋긴 하겠다”며 공감했고, 제이홉이 “여섯 명은 같은 곳으로 가고 한 명만 다른 곳이면 웃기겠다”고 얘기하자 멤버들은 대폭소했다.
슈가가 먼저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모두가 힘든 시기이므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며 이유를 밝혔다. 7명이 한 팀이 돼서 할 수 있는 팀 스포츠, 심리 상담, 정신 분석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에 RM은 “색다른 장기 프로젝트 해봐야 될 것 같다. 늘 일회성인 점이 아쉬웠다”며 공감했다.
(자료=BTS VLIVE)
다음 차례는 뷔였다. 그는 “각자 하나씩 악기 배워서 그 끝엔 한 곡을 완성하고 싶다. 지휘자, 하프, 더블베이스, 플롯, 바이올린 등등 장기 프로젝트로”라고 얘기했다. 뿐만 아니라 “날이 좋아지고 세상이 괜찮아지면 달방 변장 특집해보고 싶다”며 또다른 게임을 제시했다. “변장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자신이 누구인지 들키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하면 승리다. 들키면 아웃”이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오 이건 진짜 대박이다”, “훌륭하다” 반응을 보이며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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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멤버들의 발표를 듣던 중 생각난 아이디어를 추가로 발표하기도 했다. “제가 방탄마을 파랑마을 편을 제일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목은 수준 높은 마피아 게임. 각자의 역할이 주어지고 마피아도 있습니다. 주어진 역할에 몰입하여 행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뷔의 아이디어는 실제로 120, 121회 ‘응답하라 방탄 마을’로 진행됐다.
(자료=BTS VLIVE)
제이홉은 ‘방탄소년단 힐링편’을 얘기했다. 그는 “사실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뭉치기보다는 각자 하고 싶은 것을 하며 흩어져서 촬영하면 어떨까”라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뭉쳐 있지 않고 거리를 둔다는 메시지도 전달해서 좋다”, “전지적 방탄 시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료=BTS VLIVE)
RM이 정국과 대화하는 사이 진은 “지민씨 끝났어요?”라고 확인한 뒤 재빠르게 단상 위로 올라갔다. 그는 똑같은 7개의 방을 만들어서 먼저 탈출하는 사람이 퇴근하는 미로 찾기 특집, 동심으로 돌아가 산을 하나 빌려 여러 상품을 숨겨두는 보물 찾기 특집을 제안했다. “산짐승 만나면 어떡해요?”라는 제이홉 질문에 진은 “잡아야죠!”라며 센스있게 답하기도 했다.
(자료=BTS VLIVE)
마지막 차례는 RM이었다. 그는 달려라 방탄 OST 만들기와 럭키럭키 7 게임을 생각했다. 특히 “럭키럭키 7, 소소한데 목숨 거는 거 있잖아요. 물병 세우기, 병뚜껑 날리기, 축구공 차서 쓰레기 통에 한방에 넣기, 휴지 뒤돌아서 한방에 넣기…”라고 강조했다. 제이홉은 “요즘 그런 챌린지가 많더라”라며 공감했다.
추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아이템을 선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기로는 치열한 접전 끝에 럭키세븐 777 게임이, 장기 아이템은 테니스 게임으로 결정됐다. 테니스를 배워본 적 있는 제이홉이 방탄소년단 테니스부 주장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