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NAVER 간의 지분스왑 규모가 1000억~3000억원 규모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지분스왑) 딜의 방식이나 규모는 알려진 바 없으나, NAVER와 타사 간 최근 딜사이즈 감안시 1000억~30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 가능"이라며 "위버스의 압도적 아티스트 라인업에 V LIVE의 라이브 방송플랫폼 운영 노하우 결합시 시너지 극대화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빅히트와 상호지분 교환으로 V LIVE와 위버스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V LIVE는 네이버가 현재 운영 중인 K팝 커뮤니티 서비스, 위버스는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빅히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686억원, 69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156%, 196% 증가하는 것이다.
그는 "작년 4분기 음반판매량은 585만장으로 전년동기대비 517% 증가했으며, 방탄소년단(BTS) 395만장, 세븐틴 128만장, TXT 56만장을 기록한 세 팀이 전부(99%) 견인했다"며 "아울러 10월초 BTS 온라인콘서트 100만명 모객 효과로 마진율도 전년동기대비 2.5%p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 1분기는 현재 세븐틴 온라인콘서트(1/23)와 TXT 일본 정규1집(1/20)이 완료된 상태"라며 "세븐틴은 티켓단가 5만원 수준에서 성황리에 공연 마친 점 긍정적이고, TXT 앨범은 초동 9만~10만장 무난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르면 1분기중 BTS 컴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빅히트의 증익 핵심은 BTS의 유닛 활동을 통한 고성장 지속, 세븐틴 TXT의 온라인콘서트 시장진입 및 음판 추가 레벨업, 엔하이픈 전개 및 신인 걸그룹 연착륙으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발행주식총수의 10%를 초과하는 오버행이 주가 상승여력을 제한하여 왔으나, 4분기 압도적인 이익창출력과 위버스의 플랫폼 고도화 전략 가시화가 이를 압도하는 형국"이라며 "P/E 30배를 강한 지지점으로 반등에 성공한 주가는 Target P/E 48배까지 여전히 추가 상승여력 30%가 남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