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젠트 새 경영진이 유상증자를 중단시켰다 (사진=솔젠트 주주연합)
솔젠트 경영진이 기존 EDGC 측이 추진했던 유상증자를 중단했다.
28일 솔젠트에 따르면 새로 선임된 솔젠트 경영진은 전 대표들이 EDGC가 지분 확대를 위해 추진한 유상증자를 중단시켰다. 또 27일 청약자금에 법정 환급이자를 더해 주주들에게 반환했다.
지난달 13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복귀한 석도수 대표는 취임 직후 솔젠트의 자금 상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상증자가 필요 정도는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석 대표는 "유상증자 결의 당시부터 전 경영진은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저가 유상증자를 강행했다"며 "지난달 21일에 있었던 실권주 재배정 내역을 통해 유상증자 추진 배경의 전모가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솔젠트 유상증자에서 실권주는 약 70만주(발행되는 신주의약 19%)가 발생됐고 실권주 임의배정에 반대하는 석도수 대표 의견에도 불구하고 전 대표이사들은 EDGC를 포함하여 케이앤비인베스트먼트과 나우글로넷등에게 실권주 전량을 제3자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솔젠트의 새 경영진은 제3자배정을 포함한 유상증자 전체를 취소했다.
또 솔젠트 측은 EDGC가 2월 4일로 연기한 임시주주총회에 대해 "주주 사전 통지 의무를 위반했기 때문에 무효"라며 "신문에 임시주총 불개최 사실을 공고했고 주주서한을 통해 이를 통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