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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명화, 성격은 동화, 인생은 영화”, “보라해(I PURPLE YOU)”
방탄소년단 뷔의 별명인 ‘명동영’이 화제다. 팬들은 “얼굴은 명화, 성격은 동화, 인생은 영화”라는 문구의 앞 글자를 따 뷔를 ‘명동영’이라 부른다.
이는 지난 2018년 뷔와 무명화가 도미너스의 영화 같은 만남에 감명을 받은 팬이 뷔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이후 다음 해 1월 뷔가 자작곡 ‘풍경’을 발표하자 각종 SNS와 기사에 댓글로 등장해 널리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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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의 대표 비주얼로 수십 개의 세계 미남 타이틀을 휩쓴 뷔의 얼굴은 그 자체로 한 폭의 ‘명화’를 보는 것 같다는 평을 받는다. 공격력 제로에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뷔의 성격은 ‘동화’ 같다고 묘사된다. 길가에 엎드려 민들레 홀씨를 불거나 “말을 요리조리 잘하진 못하지만 좋은 말들은 항상 해주고 싶고, 예쁜 짓도 항상 하고 싶어요” 같은 앨범 감사 메시지 등은 귀엽고 애교 넘친다. 무대 위에서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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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지난 2018년 9월 미국 투어 중 댈러스의 한 갤러리에 들러 작품을 감상했다. 그곳에서 뷔는 무명화가 ‘도미너스’의 작품 두 점을 구매하고 작가와 사진을 요청했다. 이 소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도미너스는 하루 아침에 유명인사가 됐다. ‘도미너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뷔에게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는 “나는 그 날 밤 그림 두 점을 낯선 사람에게 팔았다. 그것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유명한 낯선 사람에게. 그것이 지인이 아닌 사람에게 판 첫 그림이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뷔가 떠날 때 내 손을 꼭 잡고 ‘당신의 날들이 밝게 빛나기를(May your day shine bright)’라고 말했다”며 뷔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소식을 접한 팬들은 뷔가 도미너스에게 전한 말이 “영화 보다 영화 같다”며 그에게 ‘명동영’ 별명을 붙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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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뷔가 만든 단어인 '보라해(I PURPLE YOU)' 역시 온라인 사전에까지 등재되며 놀라운 파급력을 과시하고 있다. 미국 최대 온라인 사전 웹사이트 중 하나인 딕셔너리닷컴)은 최근 신조어 중 하나로 보라색 하트 이모티콘을 등재했다. 그러면서 이 이모티콘의 의미와 유래에 대해서 소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보라해'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뷔가 처음으로 의미를 부여한 말로, 무지개의 일곱 빛깔 중 마지막 색인 보라색처럼 오래오래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사랑하자는 뜻이다. 해당 단어는 SNS상에서 널리 쓰이게 됐으며 이제는 그 의미가 점차 확대되어 팬덤 내에서는 '사랑해'를 대체하는 말까지 담게 됐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