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작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자료=인터파크)
인터파크 작년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1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여행·공연업계 전반의 업황 침체 때문으로 보인다.
인터파크는 16일 거래소 공시를 통해 2020년 4분기 및 연간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인터파크의 2020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3조 1692억 원, 영업손실은 112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419억 원, 영업이익은 8억 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780억 원, 영업손실 7.7억을 각각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국내 여행·공연 업계가 심각한 실적 악화를 겪은 영향이다. 다만 연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해서는 흑자전환 했다.
4분기 실적을 이처럼 선방할 수 있었던 것은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 시스템 개발 추가 수주와 함께 전사적인 비용 절감 노력이 더해진 데 따른 것이다. 직원 순환 휴업에 따른 인건비 감소, 효율적인 영업·마케팅 비용 집행 등의 자구 노력으로 지난해 영업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이번 4분기는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전 분기 대비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특히 여기에는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한 임직원들의 헌신을 빼놓을 수 없다” 며“올해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환경에 어려움이 지속되겠지만, 꿋꿋하게 이겨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또한 당장의 해외여행 시장 정상화는 어렵지만, 코로나19 회복세 국면에서 그동안 잠재된 공연·여행 수요가 폭발하면 주력 사업의 확실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인터파크가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