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가홀푸드가 ‘MSC-COC 인증’을 획득했다.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가 지속가능수산물을 원료로 한 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하며 ESG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풀무원 계열의 LOHAS Fresh Market,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 이하 올가)가 해양관리협의회(MSC)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개최한 '해양수산부문 SDGs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가공 및 유통하는 업체에게 부여하는 ‘MSC-COC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또한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 확대를 선언하는 ‘UN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책임 있는 수산물 소비 동참 챌린지’ 서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를 비롯해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이사, 최우영 동원F&B 마케팅부문장, 서종석 MSC 한국 대표, 권춘택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프로데 술베르그 주한노르웨이 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올가 강병규 대표는 ESG 세미나 연사로 참여해 올가와 풀무원의 지속가능수산물 운영 현황 및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올가는 이번 ‘MSC-COC 인증’ 획득을 통해 UN 지속가능발전목표(UN-SDGs) 중 14번 목표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대양, 바다, 해양자원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과 발맞추어 ESG 경영 기업으로 가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가가 MSC(Marine Stewardship Council, 해양관리협의회) 인증에 이어 이번에 취득한 ‘MSC-COC(Chain of Custody) 인증’은 MSC·ASC 인증을 받은 상품이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체 과정에서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어업 이력이 투명하게 관리됨을 증명한다.
MSC-COC 인증을 받으면 지속가능수산물을 원료로 하여 2차 가공상품을 생산하고 유통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이처럼 국내에 다양한 지속가능한 수산물을 소개하는 데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올가는 국내 유통사로는 두 번째로 MSC-COC 인증을 획득했다.
올가는 앞으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 인증 수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상품 개발 및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올가 방이점, 방배점, 롯데 강남점 등 직제조 매장에서 'ASC 연어 하와이안 포케', 'ASC 전복 리조또', 'ASC 톳 김밥' 등 지속가능 인증 수산물을 활용한 홈밀 메뉴 7개 품목을 4월 중 출시한다.
또한 매장에서 당일 생산한 안심먹거리를 신선한 상태 그대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올가 매장에서 셰프가 직접 제조한 메뉴들은 네이버 장보기 및 요기요 등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해 3시간 이내 바로 배송된다.
올가홀푸드 남윤경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파트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산 원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까지 생산 및 유통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고객에게 다양한 지속가능한 수산물 먹거리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래 수산식량 자원의 보호와 해양 생태계 보전을 위해 지속가능 수산물 인증이 보편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지속가능한 수산물 소비의 인식 확대를 위해 더 적극적인 ESG 경영 행보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가의 지속가능수산물은 올가 고객들이 추구하는 건강과 지속가능성의 LOHAS 가치소비 수요를 충족하며 수산 품목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유통사 최초로 ASC 인증 노르웨이 항공직송 생연어 등을 선보이며 ASC·MSC인증을 받은 ‘지속가능수산물’ 취급을 확대한 바 있다.
작년 올가의 지속가능수산물 매출은 19년 대비 약 406% 신장하고 19년에는 전체 수산물 품목 중 3%였던 지속가능수산물 매출 구성비 또한 20년에는 25%로 큰 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