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택트갤러리(자료=인터파크)


인터파크가 ‘인택트 갤러리’를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 공간에서 공간 스캐닝 촬영 기법을 통해 실제 전시장을 관람하는 느낌을 재현해 낸 비대면 전시 관람 서비스다.

인터파크의 비대면 전시 관람 서비스 ‘인택트 갤러리’의 첫 번째 전시작은 ‘앙리마티스 특별전’으로 4월 4일까지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진행되었던 전시장의 공간과 작품을 그대로 온라인상에 구현했다.

이번 ‘인택트 갤러리’는 전시, 박람회 등에 사용되는 이벤트 테크놀로지 전문 기업인 징검다리커뮤니케이션㈜과의 협업으로 공간 VR 서비스 놀라플레이스로 제작되었다. 놀라플레이스는 공간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360º로 캡쳐한 공간을 3차원 디지털 공간으로 구축하는 기술로 클릭과 휠 조정으로 실제로 전시장을 걸어 다니는 것처럼 이동하거나 구석구석을 상세하게 둘러볼 수 있게 해 준다.

앙리마티스 특별전 온라인 전시는 상시로 운영되며 입장권 가격은 3천 원으로 데스크톱, 태블릿, 모바일 등 웹브라우징이 가능한 모든 디바이스로 관람이 가능하다. ‘인택트 갤러리’에서는 공간 평면도, 입체도를 제공해 공간을 회전, 확대, 축소하면서 전체적인 구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공간별 인덱스를 제공해 원하는 위치로 바로 찾아갈 수도 있다. 여기에 액자의 꼭짓점을 클릭하면 그림의 치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작품 설명, 동영상, 이미지, URL 등 작품과 관련된 부가 컨텐츠도 풍성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인터파크 ‘인택트 갤러리’에서는 다양한 미술 갤러리들의 무료 전시도 함께 열리고 있다. 데이트갤러리, 성원아트갤러리, 갤러리마레 등 9곳의 갤러리가 참여하고 있으며 각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작품들과 공간을 그대로 옮겨왔다. 향후 갤러리에서 판매 중인 작품들을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신진 작가들이 인터파크 ‘인택트 갤러리’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대중에게 보다 손쉽게 소개하고 판매도 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택트 갤러리’ 론칭을 기념해 ‘앙리마티스 특별전’을 관람한 후 5월 18일까지 후기를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 VR 기기를 5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인터파크 전시사업팀 이충우 팀장은 “미술 작품이라는 콘텐츠에 공간 스캐닝 기술을 적용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새로운 통로가 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미술 갤러리들의 전시 공간에서는 대중들에게는 높게 생각됐던 미술 갤러리의 문턱을 낮추고, 신진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저렴한 비용으로 대중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