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게임업계 최초로 ESG 보고서 발간을 준비 중이다. 올해 ESG 전담조직을 구성한 데 이어 보고서까지, 3N 맏형 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연초부터 발걸음이 분주하다. 다른 업계에 비해 게임업계는 ESG 경영을 뒤늦게 도입했지만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양새다. ESG 보고서도 대기업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지만 게임업계에서는 전무했다. 엔씨가 ESG 경영을 선창한 만큼 적절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엔씨는 지난달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친사회적인 경영에 나섰다. 특히 엔씨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 보호 ▲인공지능 시대 리더십과 윤리를 4가지 핵심 분야로 꼽았다. 올해는 그 무엇보다 친환경 경영에 더욱 힘 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사회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B+와 A등급를 부여 받았다. 하지만 환경 부문에서는 D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환경 분야의 관리 체계와 위험 수준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엔씨는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인 ‘프로텍티드시즈’와 함께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지도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판교에 위치한 신사옥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엔씨의 ESG 경영 강화는 업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슨과 넷마블은 ESG 경영을 전격 선언하진 않았지만 각 재단을 통한 사회 환원 등 지속가능 사회를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엔씨와 마찬가지로 ESG 경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ESG 보고서 발간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엔씨소프트, 업계 최초 ‘ESG 보고서’ 계획..맏형 다운 행보 계속

게임업계 최초 ESG 경영 선언에 이어 두 번째 행보
엔씨소프트 "현재 검토 중"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4.27 13:44 의견 0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가 게임업계 최초로 ESG 보고서 발간을 준비 중이다. 올해 ESG 전담조직을 구성한 데 이어 보고서까지, 3N 맏형 다운 행보를 보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연초부터 발걸음이 분주하다. 다른 업계에 비해 게임업계는 ESG 경영을 뒤늦게 도입했지만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모양새다.

ESG 보고서도 대기업에서 매년 발간하고 있지만 게임업계에서는 전무했다. 엔씨가 ESG 경영을 선창한 만큼 적절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엔씨는 지난달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면서 올해 본격적으로 친사회적인 경영에 나섰다. 특히 엔씨는 ▲미래 세대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 보호 ▲인공지능 시대 리더십과 윤리를 4가지 핵심 분야로 꼽았다.

올해는 그 무엇보다 친환경 경영에 더욱 힘 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으로부터 사회 부문과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각각 B+와 A등급를 부여 받았다. 하지만 환경 부문에서는 D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환경 분야의 관리 체계와 위험 수준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뜻한다.

이에 엔씨는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인 ‘프로텍티드시즈’와 함께 한국의 해양보호구역지도를 올바르게 표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판교에 위치한 신사옥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인증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다.

엔씨의 ESG 경영 강화는 업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넥슨과 넷마블은 ESG 경영을 전격 선언하진 않았지만 각 재단을 통한 사회 환원 등 지속가능 사회를 위해 노력 중이다. 아울러 엔씨와 마찬가지로 ESG 경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ESG 보고서 발간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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