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BTS MAP OF THE SOUL ON:E')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Filter'가 대중문화계를 넘어 다양한 장르에 영감을 주는 명곡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에서 개최된 IMG 주관 월드 프리미어 투어링 피겨 스케이팅 쇼 '2021 스타 온 아이스'(Star On Ice)에서 미사토 코마츠바라와 팀 콜레토가 지민의 솔로곡 'Filter'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공연을 펼쳤다. 미사토 코마츠바라와 팀 콜레토는 2020 NHK 트로피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부문 금메달리스트이자 일본 인터내셔널 챔피언 3회 우승을 거머쥔 유명한 선수로, 공연에 앞서 지민의 'Filter'가 두 선수 모두 좋아하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자료='BTS MAP OF THE SOUL ON:E')
(자료='BTS MAP OF THE SOUL ON:E')
해당 공연은 지난해 온라인으로 개최된 'BTS MAP OF THE SOUL ON:E' 콘서트에서 지민이 선보인 무대 의상과 같은 레드 수트를 착용하고 재킷을 벗어 어깨에 걸치는 동작 등 상당 부분 지민의 안무를 오마주한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특히 'Filter' 안무의 주요 동작 중 하나인 양손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네모 모양을 만들어 사진을 찍는 듯한 제스처도 잊지 않았다.
앞서 지민의 'Filter'는 러시아 유명 고전 발레단 마린스키 발레단의 솔리스트 마리아 호레바(Maria Vladimirovna Khoreva)가 발레 커버 영상을 공개해 K팝 팬뿐만 아니라 발레 애호가들에게도 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첼리스트 목혜진과 디아나 유, 크리에이터 샬리 뮤직의 바이올린 연주 등 클래식 연주자들 사이에서도 수차례 커버돼 순수 예술계에 'Filter'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