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모바일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약 16%나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게임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는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301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증가한 수치이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실적 하락 이유로는 2분기 연속 하락세인 모바일 플랫폼 게임의 부진이 꼽혔다. 모바일 게임 매출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는 714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번 1분기에는 601억원으로 16% 가까이 감소했다. 1분기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게임의 실적 하락이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7월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한 이후로는 이렇다 할 모바일 게임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PC 대작 '엘리온'을 내놓으며 장기 흥행을 기대했으나 초반부터 이용자와의 잡음이 발생하며 풍파를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펄어비스와의 '검은사막' 퍼블리싱 계약도 만료되면서 수입원이 줄어들었다. 모바일 게임과 더불어 PC 게임까지 흔들리는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결국 카카오게임즈는 남은 기대작 '오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어졌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과 함께 핵심 타이틀로 꼽은 대작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상장 당시부터 대표가 직접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올해 하반기 대만 출시도 준비 중이다. 현재 '오딘'은 사전예약 진행 중으로 나쁘지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4일 컨퍼런스콜에서 "오딘 사전예약을 시작한 첫날 100만명 이상이 사전예약을 했고 5일째 사전예약수 180만명을 기록하는 등 초반 동향이 좋다"고 말했다. 일주일을 갓 넘긴 지금은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증권업계도 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에 대해 신작의 성과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딘부터 영원회귀까지 다양한 기대작들의 성과에 따라 중장기 실적 성장 및 기업가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하락세.. ‘오딘’의 성공이 간절하다

모바일 비중 약 50%, 1분기 매출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
올해 '오딘'에 거는 흥행 기대 커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5.07 10:56 의견 0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모바일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약 16%나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게임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는 카카오게임즈가 실적 반등을 하기 위해서는 올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성공이 필수적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1분기 매출 1301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증가한 수치이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실적 하락 이유로는 2분기 연속 하락세인 모바일 플랫폼 게임의 부진이 꼽혔다. 모바일 게임 매출의 경우 지난해 4분기에는 714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번 1분기에는 601억원으로 16% 가까이 감소했다.

1분기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 비중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모바일 게임의 실적 하락이 전반적인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7월 '가디언 테일즈'를 출시한 이후로는 이렇다 할 모바일 게임을 내놓고 있지 않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PC 대작 '엘리온'을 내놓으며 장기 흥행을 기대했으나 초반부터 이용자와의 잡음이 발생하며 풍파를 겪었다.

설상가상으로 펄어비스와의 '검은사막' 퍼블리싱 계약도 만료되면서 수입원이 줄어들었다. 모바일 게임과 더불어 PC 게임까지 흔들리는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결국 카카오게임즈는 남은 기대작 '오딘'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어졌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가 '엘리온'과 함께 핵심 타이틀로 꼽은 대작이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 상장 당시부터 대표가 직접 기대감을 내비쳤으며 올해 하반기 대만 출시도 준비 중이다.

현재 '오딘'은 사전예약 진행 중으로 나쁘지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지난 4일 컨퍼런스콜에서 "오딘 사전예약을 시작한 첫날 100만명 이상이 사전예약을 했고 5일째 사전예약수 180만명을 기록하는 등 초반 동향이 좋다"고 말했다. 일주일을 갓 넘긴 지금은 사전예약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증권업계도 카카오게임즈 2분기 실적에 대해 신작의 성과가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딘부터 영원회귀까지 다양한 기대작들의 성과에 따라 중장기 실적 성장 및 기업가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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