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펄어비스) 게임업계에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서 MZ세대를 공략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업계는 메타버스를 장기적인 성장 분야로 판단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내년 첫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깨비'는 펄어비스의 차기 타이틀로 효자인 '붉은사막' 못지 않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세계를 말한다. 자신을 나타내는 캐릭터로 온라인에서 남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즐긴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 시대는 더욱 앞당겨졌다. 펄어비스는 '도깨비'에 이러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적용한다.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방식이다. 아울러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사물에도 인공지능을 접목해 몰입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메타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유저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도깨비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게임사의 메타버스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통해 메타버스에 먼저 발을 들였다. 엔씨는 지난 1월 K-팝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선보였다. 아티스트가 아바타로 등장하는 AI 음성 등의 기술을 공개했다. 향후 메타버스 게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넥슨도 현재 AI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놀이 플랫폼 '페이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메타버스 세계관을 적용한 놀이 공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3월 메타버스 프로젝트 등에 사용하기 위해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후 메타버스주로 새롭게 떠오르며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신사업을 발굴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메타버스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메타버스’ 게임에 사활..엔씨·넥슨도 투자

내년 첫 메타버스 게임 선보여..고성장 예상 분야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5.17 13:38 의견 0
(사진=펄어비스)

게임업계에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다. 비대면 시대에서 MZ세대를 공략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것이다. 업계는 메타버스를 장기적인 성장 분야로 판단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내년 첫 메타버스 게임 '도깨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깨비'는 펄어비스의 차기 타이틀로 효자인 '붉은사막' 못지 않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세계를 말한다. 자신을 나타내는 캐릭터로 온라인에서 남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즐긴다.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메타버스 시대는 더욱 앞당겨졌다.

펄어비스는 '도깨비'에 이러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적용한다.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공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며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방식이다. 아울러 사람뿐만 아니라 다른 사물에도 인공지능을 접목해 몰입력을 높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메타버스는 일시적 유행이 아닌 유저의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도깨비의 성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게임사의 메타버스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엔씨소프트는 이미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통해 메타버스에 먼저 발을 들였다.

엔씨는 지난 1월 K-팝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플랫폼인 '유니버스'를 선보였다. 아티스트가 아바타로 등장하는 AI 음성 등의 기술을 공개했다. 향후 메타버스 게임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넥슨도 현재 AI 기술이 적용된 신개념 놀이 플랫폼 '페이스플레이'를 개발 중이다. 업계에서는 넥슨이 메타버스 세계관을 적용한 놀이 공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 3월 메타버스 프로젝트 등에 사용하기 위해 1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후 메타버스주로 새롭게 떠오르며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신사업을 발굴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메타버스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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