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빅히트 뮤직)
“가장 힘들고 불안할 때 저희의 돌파구가 음악이었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도 음악이었다. 한 해를 겪으면서 음악이 가진 엄청난 힘을 느꼈고, 앞으로도 그런 음악을 자주 만들고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방탄소년단이 21일 오후 2시 ‘Butter’ 컴백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멤버 제이홉은 자신을 “버터라서 버터머리를 한 기자님들의 희망 제이홉입니다”라며 시작부터 유쾌했다. 본격적으로 신곡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근황 이야기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시작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멤버들은 차례로 앨범 작업, 스케줄 진행, 운동 등으로 얘기를 이어갔다. 마지막 순서인 제이홉이 “저는 버터가 곁들여진 김치볶음밥을 먹었습니다. 네, 웃자고 한 얘기입니다”라며 한 마디를 내뱉자, 다소 무거웠던 현장 분위기는 한 순간에 웃음바다가 됐다.
(자료=빅히트 뮤직)
특히 제이홉은 안무팀장답게 뮤직비디오와 무대에서 집중해야 할 퍼포먼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귀여운 악동처럼 손키스를 하거나 머리를 쓸어 올리는 동작이 포인트 안무다. 지금까지 보셨던 BTS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다. 특히 이번에 유닛 안무가 인상적으로 매력이 있다. 새롭게 보는 맛이 있을 것 같다”라며 강조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어떤 교훈을 얻었냐는 질문에 제이홉은 “사실 교훈이라 하니까 거창하고 조심스러운데, 코로나로 인해 불안하고 혼란스러웠다”고 고백했다. 그 후 “계획에 없었던 디지털 싱글과 앨범을 작업하며 경사스러운 일도 있었고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시기였다. 질문 그대로 롤러코스터다운 한 해였다”며 자신의 한 해를 ‘롤러코스터’로 표현했다.
이어 “그 중심 속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게 바로 음악인 것 같다”며 혼란스러웠던 시기에 자신을 붙잡아준 존재가 ‘음악’임을 거듭 강조했다. “가장 힘들고 불안할 때 저희의 돌파구가 음악이었고,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것도 음악이었다. 한 해를 겪으면서 음악이 가진 엄청난 힘을 느꼈고, 앞으로도 그런 음악을 자주 만들고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라며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할 것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제이홉은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익숙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인 것 같다. 익숙함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얻게 된 교훈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