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오는 29일 카카오게임즈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출시를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통상 신작 게임을 앞둔 기대와 모양새가 다르다. '린저씨(리니지를 즐기는 아저씨)'라 불리는 엔씨소프트 '리니지' 이용자들이 갈아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딘' 사전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일 쇼케이스를 통해 '오딘'의 현존 최고 수준 그래픽과 즐길 거리를 선보이면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은 북유럽 세계관 기반의 최고의 그래픽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무장한 MMORPG로 올해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M'은 소통하지 않는 제작진, 이해할 수 없는 밸런스 패치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고, 특히 예상보다 높은 퀄리티와 소통하려는 개발자들의 모습에 흔들린다는 거다.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리니지M' 이용자들은 "쇼케이스를 보니 정말 재밌을 것 같다", "리니지 캐릭터 팔고 오딘 준비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이에 엔씨 불매운동의 정점을 '오딘'이 찍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다만 '오딘'의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나친 과금설계로 비난을 받는 '리니지M'처럼 '오딘'도 출시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기대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금 의존도를 낮춰 반감 없는 BM모델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BM모델을 포함한 질의응답을 조만간 가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으로 ‘리니지M’ 이용자 환승?

불매운동 ‘리니지M’ 이용자들 관심...높은 퀄리티 등 기대
지나친 과금설계 등 BM모델 우려도..."조만간 설명"

송인화 기자 승인 2021.06.07 14:38 의견 0
(사진=카카오게임즈)

오는 29일 카카오게임즈 '오딘: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출시를 앞두고 들썩이고 있다. 통상 신작 게임을 앞둔 기대와 모양새가 다르다.

'린저씨(리니지를 즐기는 아저씨)'라 불리는 엔씨소프트 '리니지' 이용자들이 갈아타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서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오딘' 사전예약자 수가 300만명을 훌쩍 넘겼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들이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 2일 쇼케이스를 통해 '오딘'의 현존 최고 수준 그래픽과 즐길 거리를 선보이면서 더 큰 화제를 모았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오딘은 북유럽 세계관 기반의 최고의 그래픽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무장한 MMORPG로 올해 최고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리니지M'은 소통하지 않는 제작진, 이해할 수 없는 밸런스 패치 등으로 이용자들의 불매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게임이 등장했고, 특히 예상보다 높은 퀄리티와 소통하려는 개발자들의 모습에 흔들린다는 거다.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리니지M' 이용자들은 "쇼케이스를 보니 정말 재밌을 것 같다", "리니지 캐릭터 팔고 오딘 준비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이에 엔씨 불매운동의 정점을 '오딘'이 찍을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다만 '오딘'의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나친 과금설계로 비난을 받는 '리니지M'처럼 '오딘'도 출시 전까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기대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금 의존도를 낮춰 반감 없는 BM모델을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BM모델을 포함한 질의응답을 조만간 가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대부분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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