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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게임즈)
오딘의 시대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최대 기대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첫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대기 중이다. 올해 실적 반등이 필수적인 만큼 오딘의 성공이 간절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29일 '오딘'을 세상에 선보인다.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한 판타지 장르로 뛰어난 그래픽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시 전부터 누리꾼들의 반응은 상당히 긍정적이었다. 사전예약자 수는 400만명을 돌파했으며 캐릭터 사전생성에 많은 이용자가 모여 서버까지 추가로 증설됐다.
특히 '리니지M'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기대 이상의 그래픽으로 소위 말하는 '린저씨'들의 기대감이 매우 커졌다.
하지만 오딘도 BM 논란은 피해갈 수 없었던 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오딘의 내부 테스트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과금 이슈에 휩싸였다. 리니지와 BM 요소가 상당히 흡사했기 때문이다.
이용자들은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는 변신 뽑기가 리니지와 매우 유사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많은 비판을 받았던 리니지식 뽑기의 뽑기 방식을 그대로 차용했다는 것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 테스트 과정에서 특정 직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게임의 스크린 숏이 유출됐다"며 "해당 스크린 숏은 테스트 진행 단계이며 최종 확정된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는 오딘의 흥행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3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29일 올해 최대 기대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를 시작으로 '월드폴리퍼', '가디스오더' 등 신작이 출시되며 올해 말부터 내년 초에는 일본 최대 흥행작인 '우마무스메'를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잇따른 대형 신작의 출시와 함께 매출과 이익이 다시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딘이 올해 3분기 일평균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경우 상당한 수준의 신작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카카오게임즈의 3분기 실적은 오딘의 본격적 매출 기여로 가파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