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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마블)
넷마블의 하반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제2의 나라'에 이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까지 신작 모멘텀이 반영돼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증권업계는 넷마블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작 영향으로 넷마블의 하반기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넷마블의 영업이익은 547억원이었다. 증권업계는 신작 모멘텀이 반영되는 3분기 영업이익을 800억~900억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987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61억원으로 예상했다.
넷마블은 지난달 지브리와 협업한 '제2의 나라'를 출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시켰다. 여전히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5위 안을 유지하며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마블과의 협업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마블 퓨처 파이트'에 이어 '마블 퓨처 레볼루션'도 출시 대기 중이다. 특히 어벤져스, 토르 등 마블 코믹스 작품을 집필한 마크 슈머라크가 게임 스토리 작업에 직접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도 공개 예정이다. 지난해 '세븐나이츠2'로 좋은 성적을 거뒀던 데 이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통해 자체 IP 입지를 다지겠다는 목표다.
증권업계도 넷마블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IBK투자증권 모두 기존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달 29일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공개하고 글로벌 사전예약에 돌입해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올라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2분기에 제2의 나라 21일간의 실적이 반영되지만 '일곱개의 대죄' 등 기존 게임 매출 하락과 대규모 마케팅에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출시 후 마케팅비 안정화 구간인 3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은 제2의 나라가 흥행했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실적이 강하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29일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해기 때문에 올해 안에 글로벌 출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역시 하반기 한국과 일본에 동시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븐나이츠가 자체 IP기 때문에 누적된 콘텐츠가 충분하고 흥행할 경우 수익성 개선에 기여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