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사진=넷마블)
게임회사 넷마블이 코웨이 인수에 이어 '뷰티·헬스' 플랫폼 사업에 도전한다. 본격적인 구독경제를 구축하려는 것이다. 게임 외 부문에서도 캐시카우를 마련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지난달 '넷마블힐러비'라는 법인을 설립했다. 사업 목적은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음·식료품 ▲생활용품 제조·판매업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에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이 선임됐다. 사내이사로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과 김동현 AI 센터장이 이름을 올렸다. 향후 AI기술을 접목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넷마블은 올해 목표로 '구독경제'를 강조했다. 자회사인 코웨이가 정수기 렌털을 주축으로 침대 메트리스 등의 구독경제를 실현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구독경제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넷마블은 뷰티·헬스 사업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AI를 기반으로 피부 데이터 활용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인 '룰루랩'에 투자했다. 한 달 뒤인 12월에는 헬스케어 솔루션 계열사인 '에브리플레이'에 50억원을 출자했다.
업계는 넷마블힐러비가 IT 플랫폼을 통해 리엔케이, 헬시그루 등 코웨이가 가진 뷰티·헬스 브랜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개별 고객에 적합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넷마블힐러비는) 개인맞춤형 뷰티·건강 솔루션을 IT 플랫폼화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 회사로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추후 출범 시 안내가 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