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 내부 모습(사진=현대엔지니어링)
견본주택이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집을 선보이는 개념에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원에디션 강남’ 견본주택에서 복합문화공간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 를 이달 초부터 올해 말까지 운영한다.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 개관은, ‘원에디션 강남’ 에 적용될 아트컨시어지 서비스 시행 전 ‘Pre-Art-View’ 의 의미를 담고 있다. 향후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문화예술 강좌·국내외 아트투어·아트컬렉팅 자문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사전에 선보이기 위한 취지다.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의 전시는 '컬렉션 라이브' 로 명명됐다. 미술애호가들의 다양한 미술품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행사로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는 ‘모던, 컨템포러리 & 디자인’ 으로 김환기·이우환·박서보·이배·쿠사마 야요이·게오르그 바젤리츠·카우스·다니엘 아샴 등 동시대 미술의 핵심을 살펴볼 수 있는 근현대 마스터피스부터 MZ세대가 열광하는 컨템포러리아트와 아트토이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외 아트씬에서 주목받으며 미술사적으로 의미가 깊고 시장 측면에서도 소장가치가 높은 작가와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부는 기획전시 ‘Blue beyond Blue’로 소통과 치유·안정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성적 컬러인 블루톤의 작품들을 한데 모으는 전시다. 여름의 청량함에 더해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자는 의미까지 중의적 뜻을 함축한다. 김환기·정상화·이건용·로버트 인디애나·시오타 치하루·매드사키 등의 작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25일부터 오는 12월 8일까지 월 1회씩 미술·음악 등을 주제로 한 ‘수요 아트클래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양한 예술 분야 유명인사들의 강의가 준비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는 그간 전시와 옥션 등 다양한 아트행사를 기획·진행해 온 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 박혜경) 가 운영을 맡는다.
박혜경 대표는 “2010년 당사 설립 이후 굵직한 전시행사를 다수 진행한 노하우를 살려 이번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 를 강남을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전시와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 는 코로나 19 여파로 문화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여건을 감안해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계획됐다”며 “기존의 획일적인 견본주택에서 벗어나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전환을 이끌어내는 유의미한 시도인 만큼, 업계에는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에디션 아트스페이스’ 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원에디션 강남’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