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그룹은 지난 22일 중흥건설 사옥에서 ‘2025년 우수협력업체 포상 시상식’을 열고 시공 품질과 안전관리 성과가 우수한 협력업체를 선정해 포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건설경기 침체와 원가 부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현장 품질과 안전, 공정 준수에 기여한 협력업체를 격려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우수 협력업체는 올해 한 해 동안의 시공 품질, 안전관리, 공정 이행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됐다.

중흥그룹은 선정된 협력업체에 감사패와 포상금은 물론 계약이행보증보험 면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는 협력업체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행사에는 중흥토건 이경호 대표와 중흥건설 백승권 대표를 비롯해 서암, 엔아이씨이, 창진이앤씨, 만주배관센터, 미성산업 등 우수 협력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경호 중흥토건 대표는 “건설업 전반이 어려운 시기일수록 협력업체와의 신뢰와 상생이 사업 지속의 핵심 경쟁력이 된다”며 “공정한 평가와 합리적인 보상을 통해 동반 성장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도 “협력업체를 단순한 하도급 관계가 아닌 사업 파트너로 인식하고, 투명한 소통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협력업체를 대표해 설구호 서암 사장은 “발주처와 함께 향후 건설 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 방향을 논의할 수 있는 계기였다”며 “현장 경쟁력 강화와 건설 생태계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중흥그룹은 협력업체 인센티브 제공 외에도 장기근속자 지원, 협력사 직원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기조로 건설업계 전반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망 안정과 협력 구조 강화를 통한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