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히트를 쳤다. 중국에서도 불법 다운로드를 통해서 흥행을 할 정도다.

(자료=넷플릭스)


지난 21일 기준 넷플릭스 Top10의 시청 기록을 보면 10개의 콘텐츠 중에서 1위 오징어게임, 3위 마이네임, 7위 갯마을차차차, 10위 연모(The King's Affection) 등 4개가 우리나라 작품이다.

그만큼 글로벌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K-콘텐츠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을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1위를 기록하고 아마존 프라임이 2위, 디즈니가 3위다. 1~3위권의 가입자 경쟁이 치열하다. 이들 글로벌 OTT 서비스 업체들은 점점 경쟁이 심화되면서 퀄리티 높은 콘텐츠 유치에 투자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올해 한국 콘텐츠에 5억달러(약 6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콘텐츠 역량 키우기에 집중하고있으며 경쟁사인 아마존 프라임과 디즈니플러스 또한 넷플릭스를 견제하면서 한국 콘텐츠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코리아 미디어 데이에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하는 로컬 오리지널 콘텐츠 20편 중 상당수가 한국 작품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한국의 대표적인 콘텐츠 관련주 스튜디오드래곤, 킹덤 제작 경험이 있는 에이스토리, 버킷스튜디오 등은 전체적인 콘텐츠 시장 확장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여기서 VFX의 기술력이 뛰어난 덱스터, 자이언트스텝 역시도 점차 수주가 많아지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콘텐츠 관련주는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이므로 주목해야한다.


[편집자주] 이 글은 기고자 개인의 경험과 학습을 통한 분석과 전망을 담은 내용입니다. 뷰어스는 글과 관련한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기고자 소개> 이동범씨는 머니투데이 증권에 증시 전문가로 칼럼을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