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앤닷컴 홈페이지 (자료=스틸엔닷컴 캡처)
포스코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 회사형태로 확대돼 운영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업무환경이 달라지면서 비대면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철강재 온라인 판매 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어서다.
27일 포스코그룹은 미래 업무환경 변화를 대비해 철강재 온라인 판매회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지난달 철강재 가공센터 관계자들을 초청해 철강재 온라인 판매 전문 회사 설립을 위한 설명회를 열고 플랫폼의 기능과 기대효과를 전망하는 자리를 가졌다.
현재 포스코는 ‘스틸앤닷컴’과 ‘스틸트레이드’ 플랫폼을 활용해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스틸앤닷컴은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시스템으로 온라인판매, 구매, 물류 등이 있는 시스템이다. 여기서 온라인판매(e-sales) 중 주문외 제품 경매를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이관해 스틸트레이드에서 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철강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영세업체를 위해 온라인 특별판매를 실시했다.
판매 대상 제품은 수요가 가장 많은 열연, 후판, 냉연, 아연도금강판으로 구성하고 가격은 현재 시장 유통가격과 비교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설정했다. 특별판매 취지에 맞게 국내 기업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많은 기업이 구매할 수 있도록 기업별 물량을 한정했다.
지난 9월부터는 특별판매와는 별도로 스테인리스 가공제품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원래 스틸앤닷컴은 주문외제품만 판매하다 그 기능을 스틸트레이드에 이관한 것으로 이후 아무 기능이 없다가 최근 영세업체를 위해 온라인 특별판매를 시작하면서 활성화됐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업무환경이 달라지면서 비대면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온라인 판매회사를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그 형태나 방식 등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르면 연내에 온라인 ‘스틸샵’에서 컬러강판을 구매할 수 있도록 2차 오픈을 준비 중이다.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 플랫폼 ‘스틸샵’은 지난 5월 1차 오픈해 후판만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