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국제강 홈페이지) 동국제강이 컬러강판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채널로 판매역량을 강화하려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27일 동국제강은 이르면 연내에 온라인 ‘스틸샵’에서 컬러강판을 구매할 수 있도록 2차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시장의 여러 가지 룰들을 건드리지 않고 새로운 수요들을 충족시킬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연구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 플랫폼 ‘스틸샵’은 지난 5월 1차 오픈해 후판만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한 달 이상 걸리던 출고일이 일주일 이내로 짧아졌다. 원하는 강종과 치수, 수량 지정이 가능하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컬러강판 생산량은 115만8718톤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6만2449톤보다 20.4% 증가했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동국제강이 35%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컬러강판은 열연강판에 표면처리를 해 색깔과 무늬, 질감을 입힌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나무나 대리석 같은 원하는 무늬를 입힐 수도 있어 건물의 내외장재나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비스코프, LG전자 오브제 등 다양한 색을 입힌 가전이 인기를 끌며 컬러강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동국제강은 시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 이달부터 연간생산량을 85만톤으로 10만톤 늘렸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컬러강판의 수요가 늘고 있어 현재 최대 생산을 할 수 있을 만큼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라며 “이전에도 온라인판매는 이뤄졌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영업에 제한이 생기면서 비대면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판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의 특성상 타깃소비층이 달라서 대면영업과는 다른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현재 온라인 후판 서비스는 소규모 거래처 위주로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 컬러강판, 철근, 형강부분에서도 새로운 판매형태를 창출해야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국제강, 컬러강판도 온라인으로…판매채널 확대해 시장 넓힌다

주가영 기자 승인 2021.09.27 09:53 의견 0

(사진=동국제강 홈페이지)


동국제강이 컬러강판의 인기에 힘입어 온라인채널로 판매역량을 강화하려고 잰걸음을 하고 있다.

27일 동국제강은 이르면 연내에 온라인 ‘스틸샵’에서 컬러강판을 구매할 수 있도록 2차 오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래되고 있는 시장의 여러 가지 룰들을 건드리지 않고 새로운 수요들을 충족시킬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연구와 개발을 진행 중이다.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 플랫폼 ‘스틸샵’은 지난 5월 1차 오픈해 후판만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한 달 이상 걸리던 출고일이 일주일 이내로 짧아졌다. 원하는 강종과 치수, 수량 지정이 가능하다.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컬러강판 생산량은 115만8718톤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96만2449톤보다 20.4% 증가했다. 국내 컬러강판 시장은 동국제강이 35%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컬러강판은 열연강판에 표면처리를 해 색깔과 무늬, 질감을 입힌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나무나 대리석 같은 원하는 무늬를 입힐 수도 있어 건물의 내외장재나 냉장고, TV 등 가전제품의 소재로 쓰이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 비스코프, LG전자 오브제 등 다양한 색을 입힌 가전이 인기를 끌며 컬러강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동국제강은 시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 이달부터 연간생산량을 85만톤으로 10만톤 늘렸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컬러강판의 수요가 늘고 있어 현재 최대 생산을 할 수 있을 만큼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라며 “이전에도 온라인판매는 이뤄졌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영업에 제한이 생기면서 비대면영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 편의성을 고려한 판매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라인의 특성상 타깃소비층이 달라서 대면영업과는 다른 어려움이 존재한다”며 “현재 온라인 후판 서비스는 소규모 거래처 위주로 제공되고 있지만 향후 컬러강판, 철근, 형강부분에서도 새로운 판매형태를 창출해야 시장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뷰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