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지료=테슬라 홈페이지 캡쳐)


지난해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테슬라가 높은 보험료와 수리비로 올해도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테슬라 모델3의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개발원에서 발표한 테슬라 모델3의 차량모델등급은 5등급으로 전년도 7등급보다 하향됐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는 20등급이다.

차량모델등급은 총 26등급으로 전체 책정대상 차량모델 206개 중 60개 모델의 보험료가 인하되고 66개 모델의 경우 인상된다. 전년도 1년간의 손해율을 토대로 한 평가로 등급이 1등급에 가까울수록 차 가격 대비 수리비용이 커 보험료도 비싸진다는 의미다. 1~5등급의 경우 등급간 자차보험료가 10%씩 차이난다.

특히 테슬라 모델3의 경우 모델등급평가는 하고 있지만 충돌시험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충돌시험 후 차량이 안전하다고 평가되면 자동차 보험료가 할인되지만 반대고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할증된다. 하지만 올해도 충돌시험 계획은 없어 손해율이 개선되지 않으면 보험료 인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차량 가액이 높고 수리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커 손해율이 높은 탓이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에 테슬라 수리비만 검색해 봐도 테슬라 수리비용을 아끼기 위한 방법들이 공유돼 있다.

이에 테슬라의 인기가 꺾일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 될 수 있어서다.

테슬라는 지난해 1만7828대를 팔아 전체 수입 전기차 판매량의 73.8%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테슬라의 모델3가 8898대로 수입 전기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3는 수리비가 비싸 다른 전기차에 비해 손해율이 높은 편”이라며 “전년도 손해율을 가지고 모델등급평가가 이뤄지는데 손해율이 드라마틱하게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보험료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