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아르곤 정류탑 (사진=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산소공장 아르곤 생산설비를 증설했다.
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지난 27일 산소공장 아르곤 생산 설비 증설 사업을 끝마쳤다고 밝혔다.
산소공장은 불순물을 제거한 공기를 액화시킨 후 끓는점 차이를 활용해 산소, 질소, 아르곤으로 분류한다.
아르곤은 비활성 기체이기 때문에 반응성이 매우 낮아, 제강공장과 스테인리스 제강 공장에서 생산하는 용강을 교반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향후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용 스테인리스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아르곤을 추가 생산해야 하지만 포항제철소가 예비용으로 보유한 아르곤 생산 설비는 에너지 효율이 좋지 않아 생산 원가가 많이 들어가는 문제점이 있었다.
포항제철소는 고효율의 아르곤 생산 설비를 설치해 미래의 아르곤 수요에 대비하는 동시에, 전력 사용량 절감으로 생산 원가를 낮추고 연간 2만톤의 CO2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