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등 가상화폐가 우크라이나 내 전쟁 긴장감 고조로 인해 다시 한 번 큰 폭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필두로 한 암호화폐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으로 고조된 전쟁 긴장감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한 것으로 해거된다.
18일 오전 한때 비트코인은 4만2000달러, 이더리움은 3000달러를 일시 반납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 기준 오전 10시 현재 비트코인은 개당 4962만9000원, 이더리움은 353만4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일주일 간 상승폭이 컸던 온톨로지가스, 네오, 퀀텀, 아발란체 등도 일제히 7%p 이상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 중이다.
이날 어시아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의 친러시아 지역인 돈바스에서는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 사이 교전이 있었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을 통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긴장 고조가 보이고 있다”면서도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상황은 안정적이다”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언제든 정보 공격을 넘어 국경 근처에서 전쟁을 촉발하는 결과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고 주장했다.
돈바스의 친러시아 반군은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휴전 협정을 어기고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정보는 이를 부인하면서 반군 공격이 있었지만 대응포격을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