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은 편의점업계의 빠른 변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편의점을 찾는 이들이 급증하면서 단순한 끼니 대용 제품을 제공하는 곳을 넘어선 다양하고 차별된 전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 공간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장보기 채널로 변화하고 있는 편의점의 新트렌드를 뷰어스가 다뤄본다. -편집자주-
(사진=GS리테일)
■ GS25, 갓생기획 프로젝트 활용한 노티드 콜라보 상품 인기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유명 도넛 브랜드인 노티드(Knotted)와 손잡고 선보인 노티드아이스크림(이하 노티드콘) 2종이 출시 첫달 PB 아이스크림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GS25가 5월 6일부터 31일까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노티드콘 2종의 매출은 GS25의 PB아이스크림 50여종 중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전체 200여종 아이스크림으로 확대해도 롯데월드콘에 이은 2위 수준이다.
GS25는 MZ세대 직원들로만 구성된 갓생기획 프로젝트팀을 출범시켜 이들로 하여금 지난해 9월 노티드우유 3종, 노티드젤리 2종을 시작으로 올해 3월 노티드스마일위트에일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 노티드콘 2종까지 총 12종의 노티드 콜라보 상품을 내놓고 있다.
GS25는 컬래버 상품 개발 시, 맛 있는 상품을 만드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MZ세대들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소비 경험과 감성까지 제공하는 PB상품 개발전략을 이어가며 올해 4~5종의 노티드 컬래버 상품을 추가로 기획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정구민 GS25 데일리기획팀 MD는 “가성비만 추구하며 PB상품을 찾던 시대는 이미 지났다”며 “GS25는 다양한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브랜드아이덴티티를 맛과 시각적 이미지까지 섬세하게 고려해 만족시키고자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24)
■ 이마트24, 편의점 업계 최초 ‘포토 굿즈 서비스’로 나만의 상품 제작
이마트24는 굿즈 제작업체 ‘플랫폼 365’와 손잡고 스마트폰 속 사진으로 굿즈를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는 남들과 차별화되는 ‘나만의 것’을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이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커즈터마이징(customizing) 굿즈 제작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포토 굿즈 제작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이마트24 매장에 방문해 주문할 수 있다. 매장 내 비치돼 있는 브로셔를 보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고 결제 하면 된다.
결제 시 남긴 연락처로 상세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URL이 전송되면, 원하는 사진을 업로드 하고 사이즈와 배송지 주소 등을 입력하면 무료로 배송된다.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김상현 MD는 “새로운 소비경험을 중요시하고, 희소성과 개성에 가치를 두는 MZ세대들에게 이번 포토 굿즈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사진=세븐일레븐)
■ 세븐일레븐, 농진청 네 번째 프로젝트 상품 ‘세븐셀렉트 상주곶감수정과’ 출시
세븐일레븐은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통해 개발된 네 번째 프로젝트 상품으로 ‘세븐셀렉트 상주곶감수정과’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븐셀렉트 상주곶감수정과’는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한 지역우수 강소농이 직접 키운 상주 둥시곶감으로 만들었다. 둥시곶감은 쫀득한 식감과 깊은 맛이 특징으로 고품질 상주 곶감의 대표 품종이다.
세븐일레븐은 ‘상주곶감수정과’ 출시 기념 이벤트로 이달 22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600원 상당의 ‘친환경 종이얼음컵’을 무료 증정한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8월 농촌진흥청과 협약을 맺고 지역 우수 농업인의 농산물을 활용한 '샤인머스켓에이드', '허니복숭아에이드', '제주천혜향에이드'를 차례로 선보인 바 있다.
임석빈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MD는 “이번 신상품은 지역 강소농의 땀으로 수확한 농산물에 식품명인의 손길까지 더해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농촌진흥청과 협업을 통해 지역 우수 농산물을 발굴하여 차별화 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