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S-217622(조코바)) 임상 2/3상을 종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 종료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글로벌 임상의 종료를 의미한다. 일동제약은 임상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도출해 다음달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일동제약과 코로나19 치료제를 함께 개발하는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는 지난 2월25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건부허가를 신청했다. 일본 내 긴급사용신청 법안이 통과된 이후 지난달 20일 후생노동성 약사식품 위생 심의회에서 다시 논의됐지만, 향후 추가로 논의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임상시험 약물이 의약품으로 최종 허가 받을 확률은 통계적으로 약 1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며 “임상시험 및 품목허가 과정에서 기대에 상응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상업화 계획을 변경하거나 포기할 수 있는 가능성도 상존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2/3상은 경증·중등증 환자와 무증상·경증 환자 등 약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국내 시험대상자는 204명이다. 조코바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존재하는 특정 단백질 분해 효소를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아주는 치료 후보물질로, 시오노기가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