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서울역점 델리코너에서 한통가득 탕수육을 살펴보고 있는 고객 모습. (사진=롯데마트)
최근 대형마트가 ‘반값 치킨’을 내세우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치킨에 이어 피자, 탕수육 등도 반값 행사에 등장했다.
31일 대형마트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일반 치킨 가격의 반값에 해당하는 ‘당당치킨’(6990원)을 내놓은 바 있다. 롯데마트는 ‘뉴 한통 가아아득 치킨(1.5마리, 1만5800원)’을 부활시켜 행사 카드 결제 시 반값에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이마트까지 ‘5분 치킨’(9980원)을 한시적으로 판매하며 대형마트의 반값 치킨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대형마트들은 치킨에 이어 피자도 반값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31일까지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시그니처 피자’를 정상가 4990원에서 2490원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24일까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소시지 피자’를 1인 1판 한정으로 5980원에 판매했다.
이번엔 롯데마트가 반값 피자 판매를 이어간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14일까지 치즈앤도우의 ‘오리지널피자’를 정상가 1만 4800원에서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98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롯데마트는 7000원대 가성비 중식 상품인 ‘한통가득 탕수육’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한통가득 탕수육을 2000원 할인한 가격인 7800원에 판매한다.
한통가득 탕수육은 국내산 돼지고기를 사용한다. 650g 내외로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대(大)사이즈(450g~550g)보다 푸짐한 양이 특징이다. 탕수육 소스는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의 중식 셰프와 상품기획자(MD)가 전국을 다니며 대중적인 맛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객관적인 맛 평가를 위해 6가지 버전의 소스와 원육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수개월의 개발 기간을 거쳐 출시했다.
최교욱 롯데마트 델리개발팀장은 “외식 물가 안정과 더불어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반값 탕수육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가성비 메뉴를 준비해 선택의 폭은 넓히고 외식비 부담은 줄이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탕수육에 이은 가성비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