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는 하루에도 수 없이 많은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 중 대기업 계열사들이 선보이는 소비자 편의성 혹은 선호성 제품 및 이벤트만 가려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뷰어스는 유통공룡들의 오늘은 어떤 이슈가 있는지, 어떤 다양한 제품들과 소식들로 소비자를 맞이하는지, 그날의 트렌드는 어떤지 간단명료하게 정리했다. -편집자주-
바워스앤윌킨스 매장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 롯데백화점, 바워스앤윌킨스 매장 국내 최초로 선보여
롯데백화점이 56년 전통의 영국 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B&W)’ 매장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바워스앤윌킨스는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정통 ‘하이파이(Hi-Fi)’ 전문 오디오 브랜드로 소리의 손실 없이 최대한 원음을 구현하는 것을 지향해 온 브랜드다.
롯데백화점은 ‘원음(실제의 소리)’의 구현에 50여년을 매진해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온 영국의 하이엔드오디오 브랜드 ‘바워스앤윌킨스’와 손잡고, 지난 14일 본점 8층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20여평의 공간에 시그니처 모델인 800 시리즈와 700 S3 시리즈 신제품 등 하이파이 스피커를 비롯해, 홈시어터, 블루투스오디오,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총 30여종의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매장 오픈 이후 약 5일 동안 3040대 구매 고객이 전체의 약 70%에 이를 정도로, 프리미엄을 찾는 ‘영 리스너’들의 발길을 끌었다. 또한 오디오 평론가 김편, 오승영 등이 직접 매장에 방문하기도 하는 등 전문가들의 관심도 높았다.
롯데백확점 관계자는 “일부 마니아들이 즐기는 취향 아이템으로 여겨지던 하이엔드 오디오는 최근 몇 년 사이 저변이 대폭 확대됐으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을 찾는 고객들을 위한 매장을 지속해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 시제품 경진대회'에서 제품을 발표하는 청년 참가자. (사진=롯데마트)
■ 롯데마트, 청년 창업 등 상생 사업 나서
롯데마트가 서울시와 손잡고 청춘들을 응원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21년 기준 창업기업 수가 전년 대비 4.5% 감소한 반면 30세 미만 연령대에선 5.3% 증가했다. 취직에 목매기 보다는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지난 4월부터 롯데마트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손잡고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사업’을 진행하며 먹거리 분야의 청년 창업 및 판로지원 상생 사업에 나선 바 있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반년 만에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녹아진 밀키트 상품이 롯데마트를 통해 소비자와 만나게 된다.
롯데마트는 6개월의 기간을 거쳐 탄생한 ‘서울 청년밀키트’ 1기의 대표상품 2종을 전점에 출시한다. 롯데마트는 지난 6개월간 청년들의 소자본 1인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쉐프, MD(상품기획자) 등 전문가 투입을 통해 상품 개발부터 마케팅, 재무, 유통까지 폭넓은 교육 및 멘토링을 밀착 지원했다.
‘서울 청년밀키트’ 1기에서 선정된 2종의 대표상품은 ‘아인토프스튜’와 ‘우삼겹참깨나베’다. 아인토프스튜는 ‘하나의 냄비에 끓인 스튜’라는 의미로 독일의 대표 토마토 수프 요리다. 입상자 이호민 대표의 시그니처 메뉴로 육즙 가득한 소시지와 다양한 채소가 듬뿍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이정빈 롯데마트 밀키트 MD(상품기획자)는 “서울 청년밀키트 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고무적이었다”며 “지속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의 사업을 발굴하고 특색있는 먹거리의 판로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