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가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시 현대중공업 글로벌 R&D센터에서 공동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8일부터 부분 파업을 예고하고, 교섭 결렬 시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5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6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7일에는 7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노사는 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교섭이 결렬되면 13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현대중공업, 현대미보조선, 삼호중공업 등 그룹 3사 노조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 최장 2년 채용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0만원 이상 인상, 창사 50주년 격려금, 복지포인트 확대, 2025년까지 매년 생산직 200명 이상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도 교섭일 이어가고 있다. 파업 전 교섭에서 잠정합의가 이뤄지면 6일 예고된 파업은 보류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와 매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호 대화를 통해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접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노조, 6일부터 부분 파업 예고…“교섭 진행 중”

현대미포조선·삼호중공업 공동 파업 예고…교섭 결렬 시 13일 전면 파업

손기호 기자 승인 2022.12.05 16:42 의견 0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가 오는 6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경기 성남시 현대중공업 글로벌 R&D센터에서 공동파업 승리 결의대회를 열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현대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8일부터 부분 파업을 예고하고, 교섭 결렬 시 13일부터 전면 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5일 현대중공업 노조는 6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7일에는 7시간 부분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현재 노사는 교섭을 진행 중이다. 노조 측은 “교섭이 결렬되면 13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현대중공업, 현대미보조선, 삼호중공업 등 그룹 3사 노조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사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지급, 생산기술직 정년퇴직자 최장 2년 채용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기본급 10만원 이상 인상, 창사 50주년 격려금, 복지포인트 확대, 2025년까지 매년 생산직 200명 이상 신규 채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도 교섭일 이어가고 있다. 파업 전 교섭에서 잠정합의가 이뤄지면 6일 예고된 파업은 보류될 수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노조와 매일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상호 대화를 통해 단체교섭을 원만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접점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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