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구룡마을 난방 취약 가정에 2만5000장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한 SPC그룹 임직원들. (사진=SPC그룹)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SPC의 연말 사회공헌활동은 허영인 회장이 평소 강조해 온 ‘나눔경영’의 실천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16일 SPC그룹에 따르면 지난 1일 SPC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대한적십자사 남부혈액원과 함께 따뜻한 연말을 나누는 ‘헌혈 송년회’를 진행했다.
헌혈 송년회는 SPC 임직원이 참여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특별한 연말 행사다. SPC 측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헌혈자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현장에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PC는 소아암·백혈병 어린이 지원을 위한 ‘헌혈증 모금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SPC는 현재까지 총 3882장의 헌혈증을 백혈병어린이재단, 연세암병원,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6개 단체에 기부해왔다. 캠페인에 참여한 임직원 수는 1200여명에 달한다.
지난달 SPC그룹 임직원들은 강남 구룡마을 난방 취약계층 가구에 12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사회복지법인 ‘밥상공동체연탄은행’을 통해 연탄 2만5000장과 SPC 제품인 롤케이크 및 화과자를 보냈다.
SPC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기 위한 ‘SPC해피쉐어 캠페인’도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해피포인트 애플리케이션(앱)에 소개된 사연에 고객의 댓글이 달리고 ‘좋아요 공감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공유 시 SPC가 일정 금액을 적립해 기부하는 온라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최대 1만 명 참여가 목표다. 목표 달성 시 총 2000만원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되어 자립준비청년의 가전, 가구, 생필품 등 첫 살림 지원비로 사용될 계획이다.
■ SPC행복한재단, 그룹 계열사 아르바이트 학생에 장학금 전달
SPC그룹은 지난 2011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SPC행복한재단’을 통해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그룹 계열사에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이다.
SPC행복한재단은 지난 9월 계열 브랜드 매장과 대리점·협력사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 100명에게 ‘SPC행복한장학금’을 전달했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파스쿠찌 등 계열사 브랜드 매장 혹은 협력사에서 근무하거나 외부 복지기관에서 추천한 아르바이트 대학생 중 근속기간과 근무태도, 가정형편 및 학업계획 등을 고려해 매년 200명(한 학기당 100명)에게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SPC행복한장학금’ 사업은 현재까지 총 2028명의 장학생에게 누적 36억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특히 이번 2학기 장학생 100명에게는 종이 대신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수령 가능한 NFT(대체불가토큰) 형태의 디지털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SPC는 도움의 손길이 우리 이웃에게 적시적기에 전달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일례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석하는 봉사활동은 물론, 장애인 일자리 사업 지원을 위한 물품 기증 행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PC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나눌수록 커지는 가치, 행복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지원하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