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빅히트 뮤직)
방탄소년단 진이 구축하고 음악으로 표현한 그만의 세계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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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의 정서적 리더십과 건강하고 올곧은 자존감에 대해 논했던 랜디 서가 이번에는 위버스 매거진(Weverse Magazine)을 통해 음악을 통해 표현한 진의 세계를 재조명했다. 랜디 서는 상냥함과 유쾌함, 정직함, 신중함이 어우러진 진을 두고 '만년을 철든 소년', '혹은 순수한 어른'이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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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열혈 팬인가 하면 인기 캐릭터 알제이(RJ)를 만든 이답게 귀여운 캐릭터를 좋아하며 특유의 고급스러운 인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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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의 보컬 또한 그런 이미지라고 언급했다. 진의 보컬은 '소년 같으면서도 성숙한', '직선적'이라며, '어떤 곡에서는 사랑스럽게 들리고, 어떤 곡에서는 처연하게 들린다'고 다각도에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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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의 OST '유어스(Yours)'에서의 소년 같은 목소리 속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소리의 심지는 처연하면서 고아한 느낌이 있다며 감탄했다. 지난 커버곡까지 하나씩 짚어가며 진의 솔로곡 이력들이 방탄소년단 음악 스펙트럼의 한 끝에서 영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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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처음 올린 커버 곡은 수많은 청소년의 애창곡 '엄마'(라디의 곡)였고, 처음 내놓은 앨범 수록 솔로 곡은 스트링과 보컬 선율이 아름다운 발라드 'Awake'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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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phany' 역시 'Awake'의 연장선상에 있는, 조금은 더 록적인 아레나형 발라드였다.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커버해서 올리기도 했다. 첫 자작 곡 '이 밤'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생각하며 쓴 순수한 가사의 발라드였고, 또 다른 자작 곡 'Abyss'는 우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골랐음에도 음악적으로는 군더더기 없는 가사와 심플한 구성이 먼저 들리는 포크 발라드였다”며 그가 소화한 다양한 음악 장르에 대해 소개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특히 진의 무대들과 라이브 공연들에 대해 랜디 서는 “진의 라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좀처럼 기복이 없다는 점이다. 어느 공연, 어떤 악조건이어도 그가 내놓는 결과물은 대부분 일정하다”고 평하며 “그의 보컬은 앞서 말한 모든 특성과 어우러져, 단단히 뭉친 진주처럼 곱게 빛난다”고 극찬했다.
(자료=빅히트 뮤직)
입대 전 팬들에게 남기는 편지와 같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에 대해서는 “진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는 정처 없이 우주를 여행하는 화자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세레나데다. 별과 별 사이를 건너는 '어린 왕자'의 이미지가 사랑스러우면서도, 잠시간의 작별 인사라는 배경을 알고 나면 코끝이 시큰해진다”고 덧붙였다.
(자료=진 공식 인스타그램)
끝으로 “진은 방탄소년단으로 합류한 연습생 시점부터 팀의 유일한 성인이었기에 처음부터 어른이었던, 어쩌면 방탄소년단을 보러 찾아오는 어린 팬들의 성장을 오히려 지켜본 사람이기에 더 애틋할지 모르는, 그런 영원한 소년”이라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