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가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보그 매거진 10월호의 객원 에디터로 참가해 193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한국 영화를 통해 만나 볼 수 있었던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을 화보로 재구성했다.
씨제슨 엔터테인먼트는 “문소리는 공개된 화보에서 영화 ‘미망인’(1955) ‘지옥화’(1958) ‘아름다운 악녀’(1958) ‘하녀’(1960) ‘여판사’(1962) ‘월하의 공동묘지’(1967) ‘마법선’(1969) 등 한국 영화의 부흥을 향해 달려가던 시대, 사회에 도전하고 자기 욕망을 주체적으로 표현했던 여성 캐릭터들로 분했다. 문소리가 직접 영화를 선정하고, 캐릭터들의 주 특징들을 세심히 정리하는 등 적극적으로 화보 기획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문소리는 “다양성은 한국 영화에서 건강함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다. 고전 영화들을 보면, 여배우들이 정말 아름답다. 얼굴의 힘만이 아니라 몸 전체가 주는 기개가 대단했다. ‘센가, 약한 가’를 생각하는 패러다임을 벗어나, 한층 다채롭게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넓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