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마에스트리
양재무 음악감독이 이끄는 보이스 오케스트라 ‘이마에스트리’가 우리 가곡만으로 꾸린 가을 무대를 관객에 선사한다.
‘이마에스트리’는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 부르는 날’이라는 타이틀로 우리 가곡만을 선곡한 가을무대를 연다고 밝혔다.
‘그대 있음에’, ‘목련화’, ‘옛동산에 올라’, ‘떠나가는 배’ 등 귀에 익은 가곡들을 기본으로 김민기의 ‘가을편지’, ‘상록수’, 송창식 곡 ‘내나라 내겨레’ 김효근 시곡‘첫사랑’, 최진 시곡 ‘시간에 기대어’ 등 예술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가요도 양재무 감독 및 여러 음악가들에 의해 새롭게 편곡되어 선보인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출연자들의 무대에 국한하지 않고 ‘보리밭’, ‘비목’, ‘상록수’, ‘희망의 나라로’ 등을 관객들과 연주자들이 함께 합창하는 시간도 이어질 예정이다.
지휘를 맡은 양재무 음악감독은 “성악교육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는 우리 가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더 훌륭한 우리 가곡이 많이 창작되기를 기대하면서 단원들과 열심히 준비했다.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 부르는 날’이 그동안 이마에스트리를 사랑해 주신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고 우리 가곡 중흥의 날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이마에스트리’ 가을연주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부탁했다.
이번 ‘이마에스트리 우리 가곡부르는 날’ 무대에서는 양재무 음악감독의 지휘로 테너 이규철, 최성수, 강신모, 안혁주, 베이스 손철호, 이준석, 바리톤 김재찬, 오동규의 솔로와 총 80명의 단원들이 연주하고, 챔버오케스트라 ‘조이 오브 스트링스’, 타악연주단체 ‘카로스’, 그리고 피아니스트 김한길과 피콜로이스트 박신애 등 총 103여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서게 된다.
‘이마에스트리’는 창립이후 총 14번의 정기연주회와 총 20차례의 해외연주를 성공리에 진행해왔다. 오는 12월 12일 ‘서초송년음악회’를 시작으로 12월 31일 중국 하얼빈대극원에서의 송년음악회로 2019년 연주 스케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