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꿀벌 축제 현장. (사진=포스코이앤씨)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일 세계 벌의 날을 맞이해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어린이 꿀벌 축제 ‘해피 벌스 데이 (Happy 벌’s Day)’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국대학교 인천시설공단, 연수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꿀벌 개체 수 감소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미래세대의 생태감수성 제고와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꿀벌은 세계 100대 농작물의 71%를 수분하는 매개체다. 그러나 인류의 식량 및 생존에 유익한 곤충이나 기후변화, 먹이부족 등의 영향으로 최근 국내에서만 수십 억 마리 이상이 사라지는 등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자연생태계의 심각한 우려 속에 지난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도시양봉사업 (BEES NEEDS)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Happy 벌’s Day’ 행사는 도시양봉사업 일환 중 하나다. 올해는 꿀벌 체험 프로그램, 다채로운 환경 공연, 경품이벤트 등으로 진행됐다.
어린이들이 꿀벌과 밀원식물에 대해 쉽게 배우고 이해할 수 있도록 ‘꿀벌 체험교육’에서는 ▲꿀벌 정원 시계 만들기 ▲벌 키링 만들기 ▲벌 MbeeTI TEST ▲벌 보드게임 등 어린이들이 생물다양성에 대해 쉽게 배우고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흥미를 더했다. 또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 마술쇼, 생물다양성 퀴즈쇼 등 각종 공연으로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벌이 살 수 없는 곳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며 “어린이 꿀벌 축제와 도시양봉사업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고, 더 많은 기업들이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