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제약사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의약품 광고보다는 MZ세대를 겨냥한 자율과 성장이라는 기업문화를 유튜브로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공식 유튜브 채널 ‘대웅제약 뉴스룸’에는 기업문화를 알리는 콘텐츠가 다수 존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약업계 직무에 대한 정보 제공 및 대웅제약의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영업, 연구원, QC(품질검사) 등 직무브이로그 시리즈 ▲신약개발 과정에 대한 정보 제공 ▲대웅제약 2년 연속 신약개발 연구원 인터뷰 ▲스마트팩토리 소개 및 우수성을 보여주는 오송공장 스마트팩토리 소개 영상 등이 있다.
눈에 띄는 영상은 ‘대웅제약 QC직무 담당자의 갓생 하루가 궁금해?’, ‘“1만분의 1의 확률” 2년 연속 신약 승인을 이룬 대웅제약 연구원들의 이야기’, ‘“모든 공정이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대웅제약 오송공장 방문기’ 등이 있다.
■ 대웅제약, 유튜브로 ‘기업문화’ 조명하는 이유는?
뷰어스가 유한양행·한미약품·GC녹십자·종근당·대웅제약 등 국내 5대 제약사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살펴본 결과, 대웅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제약사들은 대체로 제품 영상만 다수 게시돼 있었다.
하지만 5대 제약사 가운데 대웅제약만 기업문화를 홍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웅제약 측은 MZ세대와의 소통이라고 답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업계 종사자가 아니면 대웅제약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우루사’를 떠올리는 사람들이 대다수”라며 “MZ세대들은 대웅제약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MZ세대들의 공감을 유도할 수 있고, 시간 소비가 가장 많은 채널인 유튜브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품 홍보도 중요하지만 대웅제약이라는 회사를 알리기 위해 기업문화를 선택하게 됐다. 특히 MZ세대들 가운데 대웅제약에 취업을 희망하는 인원들에게 회사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제약바이오 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대중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정보성 콘텐츠들도 기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웅제약 공식 유튜브 채널 '대웅제약 뉴스룸'에 게시된 콘텐츠. (사진=대웅제약 뉴스룸 캡쳐)
■ 대웅제약 “회사 이익 보단 직원의 성장 우선…수평적 조직 문화 조성”
대웅제약의 기업문화는 성장을 방점을 두고 직원들이 더 나은 성과를 도출할 수 있게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제약업계 최초로 직무급을 도입하고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될 만큼 혁신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갖고 있다“며 ”회사의 이익보다 직원의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직원의 역량과 성과에 따라 더 많은 기회를 얻고, 더 높은 보상을 받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자율, 직원 성장 중심의 기업문화와 신약 개발 등 K-제약바이오를 선도하는 대웅제약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