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난 13일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 킥오프 회의를 가졌다. 왼쪽 네번째부터 우측으로 스마트제조혁신단 안광현 단장, 종근당 황주영 이사, 임픽스 이상호 대표. (사진=종근당)
종근당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진행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여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하여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과 미국 식품의약품(FDA) 인증 등을 위한 핵심 요건 중 하나인 클린룸 관리를 메타버스 공간 안에서 진행하고, 원격 설비제어를 통해 교차 오염을 방지하여 제품의 품질 향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종근당은 이번 사업으로 공정, 설비, 품질관리를 통합한 가상 플랫폼을 구축하여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1인 다설비 구축으로 생산성 혁신을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메타버스 팩토리의 현장 적용은 2024년 2분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사업에 선정된 만큼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천안공장의 제조 공정을 혁신하여 안정성과 품질을 모두 갖춘 의약품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